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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충북 소방산업엑스포 성황리 마쳐

국내 50여 개 기업 참가 신기술ㆍ제품 선보여
다양한 볼거리ㆍ체험존 운영, 3일간 2만2천여 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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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희섭 기자 | 기사입력 2018/09/21 [09:24]

2018 충북 소방산업엑스포 성황리 마쳐

국내 50여 개 기업 참가 신기술ㆍ제품 선보여
다양한 볼거리ㆍ체험존 운영, 3일간 2만2천여 명 방문

신희섭 기자 | 입력 : 2018/09/21 [09:24]

 

[FPN 특별취재팀] = 2018 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 일정에 맞춰 진행된 충북 소방산업엑스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충주종합운동장 중앙광장에서 진행된 이 행사에는 국내 소방제품 제조ㆍ유통사 50여 곳이 참여했다. 


소방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었던 자리가 마련되면서 우리나라 소방제품의 우수성에 대한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도 행사 내내 뜨거웠다.


특히 우리특장 등 소방차량 제조사를 비롯해 소방관이 착용하는 개인안전장비를 생산하고 있는 업체들은 중동과 동남아 지역 소방기관 대표들과 연이어 상담을 진행했다.


해외 소방기관의 대표는 우리 소방제품의 실수요자가 될 수 있는 빅바이어다. 해외 진출을 노리고 있는 기업에게 이번 엑스포는 수출 기반 조성에 유리한 입지를 선점할 수 있는 자리였던 셈이다.

 

 

엑스포 기간 내내 전시장에 마련된 소방제품 제조사 부스에는 참관객이 북적였다. 또 다양한 이벤트가 함께 진행되면서 풍성한 볼거리가 제공되기도 했다. 특히 인명구조견 시범, 스포츠견 공연과 더불어 반려견 문화 조성을 위한 행동 상담 코너가 인기를 끌었다.


행사 주최 측 관계자는 “이번 엑스포를 통해 해외 소방기관의 대표들과 국내 소방제품 제조사 간 상담이 다수 이뤄졌다”며 “국내 우수 소방제품을 해외에 알리고 직접 구매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성과가 크다”고 전했다.

 



<2018 충북소방산업엑스포서 Hit ITEM>


우리특장, 다목적 사다리 소방펌프차
원터치 아우트리거 작동에 오토레벨링 기능까지

 


지난 1995년 설립된 (주)우리특장(대표 이순주)은 일선 소방공무원의 의견을 수렴해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소방차량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는 토종기업이다.


끊임없는 투자와 개발 노력으로 현재 생산되고 있는 소방차량 모두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성능과 품질의 우수성을 평가받고 있다.


이번 엑스포에서 우리특장은 최근 개발을 완료한 다목적 사다리 소방펌프차를 선보여 시선을 끌었다. 이 차량의 가장 큰 특징은 원터치로 아우트리거를 작동하고 자동으로 수평을 유지할 수 있는 오토레벨링 기능이 탑재돼 있다는 점이다.


또 원터치 조작으로 사다리를 수직으로 상승ㆍ하강시킬 수 있고 장애물 감지 센서 장착으로 장애물에 사다리가 근접하면 자동으로 정지하거나 경고음을 울려 탑승자에게 위험을 알려준다.


우리특장에 따르면 화재진압과 인명구조 시 사용하는 작업대(바스켓)의 최대하중은 250kg이다. 유ㆍ무선 리모컨으로 붐과 방수포, 유압펌프 등을 작동할 수 있도록 해 사용자의 편의도 높였다.


또 유압 고장 시 붐을 비상으로 조작할 수 있도록 비상엔진과 중량초과 시 작동을 제한하는 과하중 방지 장치도 설치돼 있다.


우리특장 관계자는 “이 차량은 일선 소방공무원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각적인 고민 끝에 개발된 차량”이라며 “펌프와 사다리가 복합된 새로운 형태의 차량으로 개발 과정에서부터 큰 노력을 기울였던 만큼 기대가 큰 차량”이라고 강조했다.



나노메딕스, 소방용 드론 등 자사 신제품 선봬
“화재진압 방식도 변해야” IT 융ㆍ복합 기술 접목

 


기술력 확보를 위해 R&D 등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는 (주)나노메딕스(대표 정영우). 최근 이 기업은 소방차 제조를 넘어 토탈 방재 솔루션이라는 분야를 새롭게 개척해 나가고 있다.


나노메딕스는 이번 엑스포에 최근 R&D 등을 통해 개발에 성공한 소방용 드론 ‘TB Series’와 미니 소방차 등 자사 신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소방용 드론은 소방공무원이 직접 확인할 수 없는 재난 현장을 확인하고 작전을 신속하게 전개할 수 있도록 돕는 장비다.


나노메딕스에 따르면 소방용 드론 ‘TB Series’는 주변 지형지물과 사물을 상공에서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실시간 모니터링 기술이 탑재돼 있어 재난 현장의 상황을 보다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IoT 플랫폼을 이용해 비행로그와 영상촬영, 센서 정보 등의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PC와 스마트 장비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화점으로 소화탄을 발사할 수 있도록 발사장치 탑재도 가능하다.


골목길 사이사이 진입이 가능토록 개발된 소방용 다목적 소형 차량은 일명 미니 소방차로 불린다. 최근 들어 무분별하고 급속하게 진행된 도시화로 복잡한 협소로가 많이 생겨났다. 또 주차시설 부족으로 이면도로가 주차장으로 변하면서 소방차량이 제때 진입하지 못해 화재피해가 커지는 상황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런 상황을 대비해 개발된 이 차량은 정체와 불법 주ㆍ정차 지역 등에도 현장으로의 신속한 진입이 가능하다. 또 순찰 중에도 화재와 구조 활동을 바로 연계할 수 있으며 물펌프 적용 시 장거리 송수도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다.


나노메딕스 관계자는 “과거와 달리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이 많이 바뀌고 있기 때문에 이제는 화재진압 방식도 변해야 하고 IT기술 등을 접목한 효율적인 접근 방법도 찾아야 한다”며 “사물인터넷과 IT,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더욱 효율적인 재난관리 시스템을 개발하고 이를 토대로 토탈 방재 솔루션을 고객에게 무한 제공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무선테크윈, 소방차량 LED 외부작업등 첫선
손잡이 사용해 자유롭게 상하 각도조절 가능

 

 

긴급차량 경광등과 전장 부가장치 등을 전문으로 제조하는 (주)무선테크윈(대표 이경감)이 LED 외부작업등을 새롭게 출시했다.


이번 엑스포를 통해 첫선을 보이는 LED 외부작업등은 차량 위에서 각도조절을 직접 해야 했던 기존 제품과 달리 지상에서 손잡이를 통해 빠르고 간편하게 각도조절을 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손잡이는 다이아몬드 형상으로 특수 설계돼 미끄럼방지와 그립감을 향상했고 부식방지를 위해 SUS 재질이 사용됐다.


무선테크윈은 LED 외부작업등과 함께 신형 연기투시 랜턴과 헬멧 랜턴도 선보였다. 최근 특허출원을 마친 연기투시랜턴은 구형 제품 보다 30%나 무게를 줄였고 밝기도 광도 23000cd(950Lux)로 기존 제품에 비해 20%나 밝다. 


소방용으로 특화된 헬멧랜턴 역시 신형과 구형 소방헬멧 모두 장착이 가능토록 제작됐으며 연무 상황을 대비한 황색 필터까지 적용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무선테크윈 관계자는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LED 외부작업등은 손잡이만 가지고도 작업등의 상하 각도를 110도까지 조절할 수 있다”며 “기존 소방차량에 설치된 외부작업등 브라켓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해 설치비용과 교체 작업시간까지 단축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시즈글로벌, PBI 소재 소방용 진압장갑 ‘FIREBOLT'
안감 분리 방지, 원단 열융착 기술 등 특허기술 적용

 


1970년 설립된 (주)시즈글로벌(대표 김시육)은 전 세계 스포츠ㆍ안전 분야 장갑 생산 1위의 토종 글로벌 기업이다. 베트남과 캄보디아, 중국 등에 생산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매년 1천만 켤레에 달하는 장갑을 생산해 내고 있다.


시즈글로벌은 장갑에 적용할 수 있는 신소재와 신기술 개발을 위해 본사 부설 연구소와 해외 각 공장에 개발실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세계적인 원단 제조사와 국가출연 연구기관, 대기업 연구소와도 긴밀한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있고 이런 과정을 거쳐 개발된 핵심기술을 자사 제품에 적용시키고 있다.


이번 엑스포에서 시즈글로벌은 기존 소방용 진압장갑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FIREBOLT'를 새롭게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열방호와 방염 성능을 높이기 위해 PBI 소재를 과감히 사용했고 내열시험 후에도 기능적 손상이 없는 고가의 방투습 인서트를 겉감과 내피 사이에 적용했다.


특히 소방장갑의 고질병으로 불리는 안감 분리를 방지할 수 있는 특허 기술이 적용되면서 전시장을 찾아 장갑을 착용해 본 소방공무원의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시즈글로벌 관계자는 “이 장갑은 PBI와 고어사 방투습 내피, 캥거루 가죽 등 최고급 소재에 안감 분리 방지, 3겹(겉감ㆍ인서트ㆍ안감) 원단의 열융착 등 특허 기술을 접목시켜 개발했다”며 “최적의 장갑을 소방공무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볼 계획”이라고 전했다.


 

산청, IT 융ㆍ복합 신형 공기호흡기 'SCA 10’
최첨단 IT 기술 접목으로 사용자 안전 확보

 


산청은 이번 엑스포에서 자사 신제품 IT 융ㆍ복합 신형 공기호흡기 'SCA 10’을 선보였다. 올해 열린 제10회 소방산업대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한 장비다.


한컴그룹은 지난해 산청을 인수하면서 IT기술을 적용한 인명구조장비 개발을 선언했다. 산하 계열사와 연구를 거듭하면서 탄생시킨 첫 장비가 바로 IT 융ㆍ복합 신형 공기호흡기 'SCA 10’다.


IT융ㆍ복합 기술이 적용된 이 공기호흡기는 HUD UNIT 시각경보 표시와 팀 통신 모듈, 대기호흡장치, 이어 스피커, 확성기ㆍ무전기 통신 모듈을 면체에 장착했다. 전방표시 장치와 전자식 압력게이지를 통해 장비 사용자의 안전을 확보해 준다.


산청 관계자는 “계열사들과의 시너지를 통해 여러 개인안전장비에 IT 융ㆍ복합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다방면의 R&D 역량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IT 전문업체로서 더욱 큰 역량을 발휘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ssebi79@fpn119.co.kr

[인터뷰]
[인터뷰] “다양한 경험ㆍ조직 이해 바탕으로 새로운 변화 물결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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