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배석원 기자] = 익산지방국토관리청(청장 김철홍, 이하 익산국토청)은 지난 20일 전남 진도대교에서 강풍으로 인한 차량사고와 교량 케이블 화재 발생 상황을 가정한 합동 대응훈련을 시행했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재난 발생 시 기관별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된 이날 훈련에는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을 비롯해 광주국토관리사무소, 한국시설안전공단, 진도군청, 진도ㆍ해남경찰서, 해남소방서, 민간업체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올해 실제 상황에 맞게 정비된 ‘해상교량 재난대응 현장 조치 행동 매뉴얼’을 적용해 진행됐다. 초속 23m의 강풍으로 인한 차량 추돌사고와 화재 상황, 사상자 발생, 교량 케이블 화재 등 다양한 재난 상황이 연출됐다.
익산국토청 특수교량의 케이블은 교량 상판을 지지하는 핵심 부재이기 때문에 화재로 인한 케이블 손상은 최악의 경우 교량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재난 상황에 대비한 대응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익산국토청 관계자는 전했다.
김철홍 청장은 “특수교량 등에서 재난이 발생할 경우 막대한 인명ㆍ재산 피해가 예상되기 때문에 사전에 철저히 예방하는 것이 우선이다”며 “불가피하게 사고가 발생할 경우엔 유관기관이 합동으로 매뉴얼에 따라 신속하게 대응해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배석원 기자 sw.note@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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