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119기고]저는 소화전입니다

광고
인천 부평소방서 119재난대응과 소방교 정선아 | 기사입력 2019/04/29 [14:00]

[119기고]저는 소화전입니다

인천 부평소방서 119재난대응과 소방교 정선아 | 입력 : 2019/04/29 [14:00]

▲인천 부평소방서 119재난대응과 소방교 정선아  

시내 곳곳의 거리를 걷다보면 차도와 보도경계 부분에 설치돼 있는 적색 시설물이나 도로위에 노란색으로 테두리가 그려져 ‘소화전, 주ㆍ정차금지’라 표기돼 있는 맨홀을 본적이 있을 것이다.

 

도로나 인도에 각종 설치물이 너무 많아 위에서 언급한 시설물을 보더라도 무심코 지나쳤겠지만 이 시설물은 화재 발생 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이 시설물의 이름은 ‘소화전’인데 이 작은 시설물은 화재 현장에서 현장 도착과 동시에 찾아야 하는 중요한 시설이다.

 

화재 현장에서 소방차에 적재돼 있는 물을 다 쓰고 부족할 시 인근 소화전을 연결해 물을 보급 받는다.  

 

소화전은 수도관이 묻혀있는 큰 도로는 물론 소방차 진입이 원활하지 않은 동네 골목길, 고지대ㆍ주거밀집지역 등에 설치한다. 소방용수시설이 도로 곳곳에 설치돼 있다면 대형 화재나 좁은 골목길로 인해 소방차량이 들어가기 어려운 지역이라도 신속하게 소방작전을 펼칠 수 있다.

 

그러나 이렇게 중요한 소방용수시설을 소방관들이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도로교통법 상 소방용수시설 5m 이내는 주차 금지구역으로 지정돼 있지만 소화전 맨홀 위에 버젓이 주차를 하거나 심지어 박스, 잡쓰레기 적재 등을 쌓아놔 화재 발생 시 사용할 수 없게 만드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이에 매달 정기조사를 하고 수시로 불법 주ㆍ정차 단속을 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의 자발적인 협조다.

 

자신의 편의만을 생각한 소화전 맨홀 위 주차행위 등이 나의 가족, 이웃의 생명과 재산을 볼모로 잡고 있다는 것을 반드시 인식해야 한다. 오늘 저녁 주차할 때 나의 주차 위치에 소방용수시설이 설치돼 있는 지, 소방차량 통과에 불편을 주는 것은 아닌지 꼭 살펴봤으면 한다.

 

인천 부평소방서 119재난대응과 소방교 정선아

인천부평소방서 소방홍보팀 이명준입니다.
부평소방서 관련기사목록
[인터뷰]
[인터뷰] “다양한 경험ㆍ조직 이해 바탕으로 새로운 변화 물결 만들겠다”
1/5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