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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대표 “소방관 국가직 전환 반드시 이뤄내겠다”

민주당 민생투어 첫 방문지로 안양소방서 찾아… 국가직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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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박준호 기자 | 기사입력 2019/05/15 [22:12]

이해찬 대표 “소방관 국가직 전환 반드시 이뤄내겠다”

민주당 민생투어 첫 방문지로 안양소방서 찾아… 국가직 약속

유은영, 박준호 기자 | 입력 : 2019/05/15 [22:12]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안양소방서를 찾아 소방공무원들이 사용하는 장비를 둘러보고 있다.     © 박준호 기자


[FPN 유은영, 박준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15일 오후 국민 애로사항을 듣는 민생투어의 첫 방문지로 경기 안양소방서를 찾아 이같이 말하며 국가직 전환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 자리에는 이해찬 대표를 비롯해 이석현, 홍익표, 소병훈, 이재정, 권미혁, 김성환 의원과 최대호 안양시장이 참석했다. 소방공무원 70여 명과 의용소방대 20여 명 등 소방관계자 100여 명도 함께했다.


이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강원도에 산불이 났을 때 소방공무원들이 와서 신속하게 진압해 우리 국민이 보기에는 소방공무원이 얼마만큼 어려운 일을 하는가 느꼈고 고맙게 생각한다”며 “각 시ㆍ도마다 형편이 달라 장비가 다르고 통화 시스템도 달라 애를 먹었기에 국가직 전환 필요성을 다시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일사불란한 지휘체계를 위해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을 반드시 추진하겠다”면서 “(소방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일할 수 있도록 행안위 위원들과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소방공무원 국가직화 법안은 행안위에서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심사를 하려고 하지만 자유한국당이 반대 의견을 갖고 있다”며 “시ㆍ도지사의 일부는 지방직으로 둬야 한다고도 하지만 대부분 설득 돼 큰 반대는 안하고 있기에 통과될 수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국민 애로사항을 듣기 위해 찾은 안양소방서 차고에서 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 박준호 기자


이날 자리에 함께한 행정안전위원회 간사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의원(서울 중구성동구갑)은 “소방관 국가직 전환은 이미 이재정 의원이 3년 전 법안을 제출했고 각 시ㆍ도지사도 협의한 사항”이라며 “이른 시일 내에 통과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소방공무원 국가직화 법안을 처음 발의한 이재정 의원(비례대표)은 소방공무원의 열악한 근무환경을 거론하며 개선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 의원은 “소방공무원은 출산 휴가도 못가고 2교대를 하는 게 현실”이라며 “인력ㆍ장비 확충과 노후 시설 개선이 절실하다”고 했다.


소방공무원과 가진 소통 시간에는 현장 소방관들의 호소가 이어졌다. 배병천 안양소방서 대응조사팀장은 “소방의 국가직화가 계속 미뤄지고 있는데 소방관들 입장에서는 언제 이뤄질 것인지 어떤 방식으로 이뤄질 것인지 관심이 많다”며 “많은 관심과 함께 앞으로도 힘을 내달라”고 전했다.


민경옥 구급대장은 “날이 갈수록 현장 출동은 늘어나는 데 비해 인원이 부족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소방인력과 장비 확충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의용소방대는 조직 활성화를 위한 예산 증액을 건의하기도 했다. 한 의용소방대원은 “10만 명에 이르는 인원에도 불구하고 국가 예산은 2억7천만원에 불과하다”며 “민간의 협조와 역할이 중요한 만큼 그 역할의 활성화를 위해 예산 증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요안 안양소방서장은 “안양 119구급대가 지어진 지 40년 됐는데 재건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안양시에 재건축을 요청했지만 소방시설에 시 예산을 왜 쓰냐는 소리를 들었다. (지방과 국가에 대한) 예산지원에 대한 명확한 지원 기준점과 근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정요안 안양소방서장이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과 정부 예산에 관한 명확한 근거와 기준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 박준호 기자


이날 이해찬 대표는 소방의 인력 충원과 교부금 확대 계획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소방청을 중심으로 인원을 확대해 2022년 2만 명 충원 계획을 갖고 있다”면서 “소방지원 확대를 위해 내년까지 지방교부금(소방안전교부세)도 45%로 늘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선 소방전문병원인 소방복합치유센터의 건립이 필요하다는 현장 소방공무원의 의견도 나왔다. 신정식 대원은 “소방청에서 추진 중인 소방복합치유센터가 지지부진한 상황”이라며 조속한 건립을 요청했다.


이에 이해찬 대표는 “소방복합치유센터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되면 바로 착공하도록 정부와 협의하겠다”며 “소방공무원이 어려움을 겪었던 사항이기에 하루 빨리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유은영, 박준호 기자 fineyoo@fpn119.co.kr, parkjh@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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