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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차량 우선신호 제어했더니 평균속도 70% 증가”

LG유플러스, ‘소방차 출동 경로 자동 녹색불’ 실증 … 평균 출동시간 41%↓

최누리 기자 | 입력 : 2019/05/22 [14:17]

▲ 긴급차량 우선신호의 실증이 진행되고 있다.     © LG유플러스 제공

 

[FPN 최누리 기자] = LG유플러스는 서울시, 이지트래픽과 함께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개발한 자동중앙제어 방식의 교통우선신호제어 소프트웨어 ‘긴급차량 우선신호(EVP)’를 실증했다고 22일 밝혔다.

 

EVP는 긴급차량의 각 교차로 도착 예정 시간을 계산해 녹색 신호를 연장하고 이를 통해 긴급차량이 해당 구간을 지체 없이 통과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신호제어센터에서 긴급차량의 GPS 위치정보를 1초 단위로 전송(LTE 기반)받고 목적지까지 가는 경로의 각 교차로 도착 시각을 산출해 원격으로 녹색 신호를 점등한다.

 

서울시와 LG유플러스는 서울지방경찰청, 서울시소방재난본부 등과 2년여간 협력해 서울 강북소방서에서 번동사거리, 강북구청 사거리, 광산 사거리까지 약 178km 구간에 EVP 실증을 마쳤다.

 

해당 구간에서는 강북소방서 소방차와 구급차가 대형 교차로 2개를 포함한 횡단보도 12개를 통과했는데 각 구간 진입의 200~500m 전부터 신호등의 녹색불이 자동으로 점등됐다.

 

EVP 적용 소방차는 일반 도로상황에서 달릴 때보다 평균속도는 70% 증가했고 평균 이동시간은 41% 감소했다. EVP를 적용하지 않은 경우 평균속도는 16.54kph(시간 당 킬로미터)였고 EVP를 적용한 경우는 28.10kph로 나타났다.

 

향후 LG유플러스와 서울시는 관계기관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시스템 적용에 따른 교통 영향과 개선방안 등에 대한 연구를 추진하고 운영지역과 적용 긴급차량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강진동 서울시 교통운영과장은 “이번 우선신호제어는 ICT를 접목한 소프트웨어로 자율주행 시대에 대비한 미래 기술 개발의 초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주식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은 “앞으로도 국내 교통 환경의 진화를 이끌 수 있도록 기술과 서비스 고도화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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