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쉬반-소방관 파이터 신동국, 소방관 유가족 돕는다뇌종양 진단 받고 사망한 고 이병준 소방관 가족에게 500만원 기부
기부금은 2000년부터 화마와 싸우다 2013년 뇌종양 진단을 받고 3년 뒤 사망한 고 이병준 소방관의 가족에게 전달됐다. 유가족은 극심한 스트레스와 업무 환경이 사망과 연관이 있다고 주장을 했지만 공무상 사망 신청 절차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소방관 출신 파이터 신동국 선수는 파이트 머니를 경기 때마다 암 등 질병으로 사망한 소방관 유가족들에게 지속적으로 기부해왔다.
신동국 소방관은 “일반 공무원보다 훨씬 열악한 상태에서 위험한 일을 하는 소방공무원은 각종 질환과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며 “같은 처지의 소방관으로서 처우개선이 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라쉬반코리아 이경훈 부사장은 “90% 이상이 남성인 소방관들에게 기능 속옷을 전달하면 현장 활동 시 활동성을 높이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기부를 시작하게 됐다”며 “희생을 감내하면서 목숨을 내놓고 하는 일에 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꾸준히 소방관 행사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라쉬반코리아는 소방공무원의 열악한 처우에 관심을 갖고 전국 소방인 축구대회나 마라톤 대회, 순직가족 지원금 등 크고 작은 행사에 후원금과 기능 속옷을 제공하고 있다.
김혜경 기자 hye726@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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