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공주시대 막 올린 소방관 교육의 메카 ‘중앙소방학교’

12만7천 평 이르는 부지에 39개동 규모로 첨단 시설 갖춰

유은영 기자 | 입력 : 2019/08/01 [10:00]

▲ 중앙소방학교 조감도  © 소방방재신문

 

중앙소방학교가 천안 시대의 막을 내리고 올 7월부터 충남 공주에 새 둥지를 텄다.

 

그간 중앙소방학교는 꾸준하게 교육 인원이 증가함에도 이를 수용할 장소가 부족할 뿐 아니라 훈련시설도 노후화돼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소방청은 2012년부터 2018년까지 7년간 223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국민안전교육연구단지로의 조성을 추진해 왔다.


공주에서 새 출발하는 중앙소방학교는 부지 42만㎡(약 12만7천평), 39개의 건물 동, 총 면적 6만8075㎡의 규모로 지어졌다. 교육 훈련시설과 강의실, 생활관, 직원 숙소 등 교육에 필요한 기반시설을 꼼꼼히 갖췄다.


최태영 학교장은 “내년부터 2022년까지 2단계 사업(12개 동, 총면적 4만3278㎡)과 국립소방연구원 이전 사업이 완료되면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소방 교육 연구단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1978년 수원에서 처음 개교한 중앙소방학교는 1986년 12월 천안으로 옮긴 뒤 소방공무원의 교육을 담당해 왔다. 이후 33년 만에 공주로 이전한 중앙소방학교는 최첨단 교육 시설에서 최고의 교육을 통해 국민안전을 책임져 나가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공주시대를 맞이한 중앙소방학교의 시설 곳곳을 조명한다.

 

 

수난구조훈련장
구조대원의 신속한 수난사고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만들어진 이곳은 ‘수난구조훈련장’이다. 기초 수영법이나 수중잠수기술, 적절한 인명구조, 수중 탐색 등의 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시설이다. 지하 2층 규모로 지어진 수난구조훈련장의 총면적은 3406.53㎡에 이른다. 이 중 지하 1층은 공기충전실과 파도발생장치, 수영풀(25mx8m 수심 1.5m), 잠수풀(25mx15m, 수심 5~10m)로 구성됐다.

 

실내종합훈련장
구조대원의 기초 체력 훈련이나 맨홀ㆍ수평ㆍ암벽ㆍ로프ㆍ헬기 구조 등을 통한 현장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곳이다.
지상 4층 건물로 지상 1층은 실내체육관(기초 체력 훈련), 2층은 맨홀구조, 3층은 수평구조(계곡도하훈련), 4층은 암벽, 하강등반, 모형헬기로 구성돼 다양한 구조 기술을 연마할 수 있다.

 

 

△도시탐색구조 훈련장
지진이나 노후 시설물 붕괴 매몰사고 시 파괴 장비 또는 첨단장비를 활용한 탐색과 신속한 구조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운영되는 시설이다.
지상 2층 규모로 1층에서는 중량물, 터널, 굴뚝, 경사로 탐색이 가능하고 2층에서는 붕괴 잔해물 탐색, 표식체계 구분 훈련 등이 이뤄진다.

 

△붕괴사고대응 훈련장
건축물 붕괴 유형별로 가장 적합한 구조기법을 숙달하기 위해 지어진 훈련장이다. 이곳에서는 탐색 또는 구조활동 전에 구조물을 안정화하거나 이동함으로써 2차 붕괴로부터 대원 안전을 확보하는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지어졌다.
지상 3층 규모로 1층에는 V-Shape, Cantilever, Lean to 체험장이 설치됐고 2층은 붕괴훈련장으로 운영된다.

 

 

△농연 훈련장
각종 화재에서 발생하는 열, 연기, 어둠에 대한 적응력과 담력을 키우는 시설이다. 운동 부하 측정과 대원의 공기 소모량, 탈출 개시 압력을 산출해 장애물 극복 능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지상 1층, 총 면적 298.31㎡ 규모에 달하는 농연 훈련장에는 운동 부하 훈련장과 장애물 극복 훈련장, 통제실 등이 들어섰다.

 

 

△디브리핑(Debriefing) 훈련장
실제 화재나 인명구조 훈련 등 각 훈련장에서 시행한 교육 전ㆍ후 내용에 대해 브리핑을 하는 곳이다. 디브리핑을 통해 문제점을 도출하고 개선사항을 반영해 교육이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되도록 만들어졌다.
지상 1층, 총 면적 213.84㎡ 규모로 지어진 디브리핑 훈련장에는 훈련시설별 영상 녹화실과 디브리핑룸, 방화복 세탁ㆍ건조대 등이 마련됐다.

 

 

△차고동
소방에서 운영하는 각종 차량의 전문 요원을 양성하기 위한 곳이다. 구조공작차와 고가사다리차, 굴절사다리차, 조연차, 화학차 등 특수 소방차량에 대한 구조와 작동원리 습득, 조작훈련이 이뤄진다. 소방차량의 전문 운전 요원 양성과 효율적인 관리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15대의 특수 차량이 배치돼 있다.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로 지어졌으며 중앙소방학교 교육 훈련용 특수 소방차량을 만날 수 있다.

 

 

△복합고층건축물 화재진압 훈련장
재난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해 운영되는 이곳은 실전 훈련(가스연료) 시설로 각층의 용도별로 화재 진압이나 현장 중심의 인명구조 훈련이 진행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지하 1층, 지상 15층 규모로 지하 노래방과 대형할인매장, 숙박시설, 고시원, 복합문화시설(극장), 아파트 화재진압 훈련 등이 가능하고 옥상층에서 고층건축물 로프 하강ㆍ등반 훈련장도 갖춰져 있다.

 

 

△소방보조인력 교육대
소방보조인력 교육관과 소방보조인력 생활관으로 운영된다. 교육관은 의무소방원이나 사회복무요원처럼 군 복무를 소방에서 하는 보조인력이 직무 수행을 하는 데 있어 필요한 기초 훈련과 직무 교육이 이뤄진다. 생활관은 교육 이후 합숙 훈련용으로 활용된다.

 

 

△강의동
실무 교육과 강의를 위해 만들어진 이곳은 작은 회의를 진행할 수 있는 시설부터 대규모 강의를 실시할 수 있도록 특화된 시설이다.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대강의실 1개, 중강의실 2개, 소강의실 12개, 전산실습실 1개, 교재보관실, 분임토의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4층에는 가상현실(VR) 기반 교육 훈련이 가능한 시설이 들어섰다. 이곳에서는 소방지휘훈련과 통합지휘훈련, 상황관리훈련, 소방시설훈련, 특수차량훈련 등이 진행된다.

 

 

△화학물질사고대응 훈련장
유해화학물질 사고 발생 시 물질에 대한 성상을 파악해 식별하고 인명 구조나 누출 차단, 화재진압 요령을 숙달해 신체ㆍ지역 제독과 시료 채취 방법 등 전반적인 유해화학물질 사고의 대응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시설이다.
지상 2층 규모로 옥외 저장소(13만7천L, 직경 5m 높이 7m)와 화학물질 탱크로리(3만1700L, 직경 1.8m 길이 12.5m), 옥외배관, 옥내 누출 훈련시설이 갖춰져 있다.

 

 

△일반건축물 화재진압 훈련장
목재나 가스 복합연료 등 실전 훈련 시설로 주거 형태별 화재 진압과 현장 중심의 인명구조 훈련을 통해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고안된 훈련장이다.
지상 3층 건물로 상업시설 훈련장, 사무실 화재훈련장, 단독주택 화재훈련장으로 운영되며 야외에서는 자동차 화재 훈련과 강제진입 훈련도 가능하도록 지어졌다.

 

 

△화재성상 체험 훈련장
실전훈련 시설로 구획실 내 플래시오버, 화재 가스 발화와 같은 위험 연소 현상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주수기법 숙달도 가능해 전문 화재 대응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운영된다. 이곳에서는 화재성상 체험 훈련과 소화(주수기법) 훈련, 화재실 진입 훈련 등이 가능하다.

 

 

△공동구 화재진압 훈련장
공동구 내 화재진압이나 배연 등 다양한 진압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시설이다. 또 폐쇄 공간 안에서의 초기 대응과 인명 구조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통한 훈련이 진행된다.
지상 2층 규모로 1층은 길이 56m의 공동구 훈련장이, 2층은 통제실과 맨홀 진입 훈련장이 들어서 있다.

 

 

△구급교육센터
전문 응급구조사 교육 운영을 주목적으로 하는 구급 전문 교육 시설이다. 또 맞춤형 119 안전체험을 통해 안전문화 의식을 확산ㆍ정착하고 응급상황에서의 대응 요령과 생존기술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이 가능하다.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성인 기도삽관 훈련, 전문 인명소생 시뮬레이션 훈련, 응급환자 정맥로 확보 훈련, 외상환자 응급처치 훈련 등이 진행된다.

 

유은영 기자 fineyoo@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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