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최누리 기자] = 전국 학교에서 발생한 화재 원인 중 절반 이상이 누전과 단락 등 전기 원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인천 연수구갑)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학교에서 발생한 화재 원인 중 ‘전기’가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연도별로는 2017년 49건(51%), 2018년 66건(66.7%), 올해 7월 기준 17건(50%)으로 집계됐다.
현행법상 교육감과 교육장 등은 교육부 소관 국가안전기본계획에 따라 연 2회 이상 학교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진행해야 한다. 하지만 학교 건물에 숨겨진 전기배선을 완전히 점검하긴 쉽지 않다는 게 박 의원의 지적이다.
박 의원은 “학교는 많은 학생들이 하루 중 대부분 시간을 보내는 곳으로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 돼야 한다”며 “학교 화재 절반 이상이 전기적 원인인 점을 볼 때 안전점검이 현실과 맞는지 다시 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노후화된 건물에서 생겨난 문제가 늘어나 학생들의 안전에도 위험이 생기는 만큼 활용과 안전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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