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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기고]올바른 난방용품 사용으로 안전한 겨울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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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통영소방서 백승두 서장 | 기사입력 2019/11/18 [13:30]

[119기고]올바른 난방용품 사용으로 안전한 겨울나기

경남 통영소방서 백승두 서장 | 입력 : 2019/11/18 [13:30]

▲ 경남 통영소방서 백승두 서장 

잎이 떨어진 가로수 밑에서 옷깃을 여미며 지나가는 시민을 보면 겨울이 코앞으로 다가왔음을 알 수 있는 듯하다. 겨울의 시작과 함께 전기장판, 전기히터 등 난방용품 사용이 자연스레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추위로부터 우리를 지켜주는 난방용품 주변에는 언제나 화재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2년(2017~2018년)간 전기장판 등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570건이다. 이로 인한 사망자는 8명, 부상자는 60명이다.

 

화재 건수를 월별로 보면 12월 105건, 1월 104건, 11월 66건 등의 순서로 나타난다. 전기장판을 주로 사용하는 겨울철에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것은 이제 모든 시민이 다 아는 상식이다.

 

겨울철이 되면 대부분의 가정에서 사용하는 난방용품으로 인한 화재 건수가 늘어난다. 모두 아는 사실이지만 전기용품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다시 한번 주의사항을 되새길 필요가 있다.

 

첫째, 장기간 사용하지 않은 전기장판을 다시 사용할 때는 사전 점검이 필수다. 전열 부위에 먼지가 껴 있으면 제거하고 파손 또는 전선 피복이 벗겨진 곳이 없는지 확인하는 게 좋다.

 

둘째, 전기히터 등의 고열 제품은 이불, 소파 등 가연성 물질 가까이에 놓으면 안 된다. 가습기와도 가능한 한 거리를 두고 사용하도록 한다.

 

셋째, 난방용품은 하나의 콘센트에 문어발식으로 사용하면 과부하가 걸려 화재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따라서 가급적이면 콘센트는 용량에 맞게 사용한다. 외출 시에는 전원 플러그를 뽑아 과열로 인한 화재를 예방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전기장판은 접어서 보관하면 내부에 있는 전선이 손상돼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보관할 땐 접지 말고 둥글게 말아 열선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겨울철 난방용품은 필요한 것이지만 자칫 잘못 사용하면 화재 등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우리 모두 겨울철 올바른 난방용품 사용으로 사전에 화재를 예방하고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내길 바란다.

 

경남 통영소방서 백승두 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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