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 곳 빼고 모두 적발됐다” 대형의류판매시설 안전관리 여전히 소홀

소방청, 대형의류판매시설 화재안전특별조사 결과 발표… 68곳 중 67곳 적발

광고
박준호 기자 | 기사입력 2019/12/13 [10:00]

“한 곳 빼고 모두 적발됐다” 대형의류판매시설 안전관리 여전히 소홀

소방청, 대형의류판매시설 화재안전특별조사 결과 발표… 68곳 중 67곳 적발

박준호 기자 | 입력 : 2019/12/13 [10:00]

▲ 조사반 관계자가 대형의류판매시설을 찾아 화재안전특별조사를 시행하고 있다.  © 소방청 제공

 

[FPN 박준호 기자] = 소방청(청장 정문호)이 대형의류판매시설을 대상으로 화재안전특별조사를 한 결과 한 곳을 제외한 모든 곳에서 위반사항이 적발됐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소방청은 중앙소방특별조사단과 소방ㆍ건축 등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조사반을 편성해 10월 8일부터 11월 29일까지 약 2개월간 대형의류판매시설 68개소에 대한 화재안전특별조사를 시행했다.

 

이번 조사는 9월 22일 발생한 서울 제일평화시장 화재 사고를 계기로 유사시설의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됐다.

 

조사대상은 점포 1천개 이상이 입점한 대형의류판매시설 19곳, 지하철역사와 연결된 점포가 200곳이 넘는 지하도상가 19곳, 이용객이 많은 지하철역사 30곳 등이다.

 

그 결과 전체 68곳 중 67곳에서 435건의 위반사항이 나왔다. 현지시정이나 개선권고 사항은 총 843건이었다. 소방분야가 704건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 257, 건축 199, 가스 118건 순이었다.

 

불량사항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소방 분야)스프링클러설비 유수검지장치 고장과 헤드ㆍ감지기 미설치 ▲(건축 분야)방화셔터 작동불량ㆍ건축물 불법개조ㆍ방화문 도어체크 미설치 ▲(전기분야)규격전선 미사용ㆍ접지불량ㆍ분전반 노후 ▲(가스분야)가스시설밸브 주위 가스누출ㆍ배관 말단 막음조치 불량 등이다.

 

소방청은 중대 위반사항 241건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리고 4건을 과태료 처분했다. 상대적으로 가벼운 사항은 현지시정이나 개선권고 등의 행정조치를 하고 불법 내부구조개조 등 타기관 소관 190건은 해당 기관으로 통보했다.

 

이윤근 화재예방과장은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국민생활시설은 어떤 곳보다도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번 조사로 나타난 지적사항은 관계기관과 협조해 조속한 시일 내에 개선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화재 예방의 실효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parkjh@fpn119.co.kr

[인터뷰]
[인터뷰] “다양한 경험ㆍ조직 이해 바탕으로 새로운 변화 물결 만들겠다”
1/5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