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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기고]안전한 겨울철 산행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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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소방서 119구조대 소방사 신동연 | 기사입력 2020/01/13 [14:00]

[119기고]안전한 겨울철 산행 위해

춘천소방서 119구조대 소방사 신동연 | 입력 : 2020/01/13 [14:00]

▲ 춘천소방서 119구조대 소방사 신동연

사계절 중 네 번째에 해당하는 겨울철이 되면서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운 설경을 보러 등산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있다.


겨울철 산행은 많은 위험이 따른다. 안전사고에 대비하지 못하면 강추위 속 조난이나 빙판이 형성된 곳에서의 실족으로 인한 낙상 등으로 목숨까지 위협받을 수 있다.


이런 위험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안전한 방법으로 등산하는 것이다. 안전하게 산행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첫째, 사전에 일기 예보와 현장 여건을 살펴봐야 한다. 또 휴대전화에 GPS앱(119신고앱)을 설치하고 휴대용 보조배터리를 소지해야 한다.


119신고앱은 유사시 119에 신고하면 좌표 확인 후 구조대원의 현장 접근이 더욱더 수월해져 구조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겨울철에는 배터리가 평소보다 빨리 소모된다. 따라서 조난 중에 구조대원과 원활하게 연락하기 위해선 지인과의 연락을 자제해야 한다.

 

둘째, 등산 장비와 의류를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 등산객은 기능성 등산복으로 혹시 모를 저체온증을 방지해야 한다. 산에서는 고도가 150m 높아질 때마다 기온이 1℃씩 내려간다. 바람이 부는 날에는 체감 온도가 더욱더 떨어져 방한에 신경 써야 한다.

 
등산화도 필수로 준비해야 한다. 겨울 산행 시 트레킹화와 같은 가벼운 등산화는 금물이다. 동상 방지를 위해선 방습과 투습 기능이 있는 등산화와 장갑을 준비해야 한다.


실족 예방을 위해 아이젠 역시 필히 착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그 밖에도 선글라스와 귀덮개, 안면 마스크, 스틱, 스패치, 여분의 양말 등을 준비하면 안전한 산행에 큰 역할을 할 것이다.

 

셋째, 겨울 산행은 사계절 중 체력소모가 가장 심하다. 그렇기 때문에 간식과 물ㆍ이온음료 등을 챙기는 게 매우 중요하다. 배낭의 무게를 생각해 간식은 간단한 초콜릿이나 소시지같은 높은 칼로리를 가진 음식을 준비하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나홀로 산행은 피해야 한다. 3명 이상은 함께 해야 산행하면서 위기 상황에 처했을 때 서로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다. 또 개인별 체력을 고려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코스나 일정을 정하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무리한 산행을 강요해선 안 된다.


위에서 언급한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은 매우 귀찮은 일이다. 하지만 안전수칙을 지켜 산행하는 게 바로 나와 가족의 행복을 지키기 위한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춘천소방서 119구조대 소방사 신동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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