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출ㆍ키즈ㆍ만화카페, 다중이용업소 지정 추진한다

화재위험평가서 점수 미달 판정… 만화카페, ‘가장 위험’

박준호 기자 | 기사입력 2020/01/17 [12:47]

방탈출ㆍ키즈ㆍ만화카페, 다중이용업소 지정 추진한다

화재위험평가서 점수 미달 판정… 만화카페, ‘가장 위험’

박준호 기자 | 입력 : 2020/01/17 [12:47]

▲ 독서와 취침이 가능한 만화카페 모습  © 소방청 제공


[FPN 박준호 기자] = 방탈출카페와 키즈카페, 만화카페 등 3개 업종을 다중이용업소로 지정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소방청(청장 정문호)은 지난해 11월 30일부터 12월 18일까지 서울과 인천, 경기 지역의 방탈출카페와 키즈카페, 만화카페, 스크린야구장, 실내양궁장 등 5개 업종 총 112개소에 대해 화재위험평가를 시범 실시했다고 밝혔다.

 

학계와 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이 화재 예방과 소방시설, 피난 능력, 건축 방재 등 10개 항목에 점수를 매겼다.

 

총 600점 만점인 평가지표에서 평균값이 216점 이하일 경우 다중이용업소 지정이 추진되는데 5개 업종 중 방탈출카페와 키즈카페, 만화카페 등이 미달 점수를 받았다. 이 중에서도 특히 만화카페가 가장 위험한 것으로 평가됐다.

 

세부평가를 살펴보면 만화카페는 종이책 등 가연물 양이 많아 화재위험이 높고 취침도 가능해 피난 능력 항목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

 

방탈출카페는 가연물 양이 적고 화기를 직접 사용하지 않아 화재 예방 점수는 높았지만 피난 장애가 큰 것으로 평가됐다. 키즈카페의 경우 가연물 양이 많고 음식점 업종과 겸용하고 있어 화재 예방 점수를 낮게 받았다.

 

소방청은 이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방탈출카페와 키즈카페, 만화카페를 다중이용업소로 지정하기 위한 ‘다중이용업소법 시행규칙’ 제2조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신종업종 특성상 자유업 신고를 하면 복합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규제 시 다른 업종으로 신고해 안전시설 등의 설치를 회피할 수도 있다. 따라서 소방청은 복합업종 규제 방법에 대한 추가대책도 마련할 방침이다.

 

최병일 소방정책국장은 “다중이용업소 지정이 추진되는 3개 업종 외 화재위험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난 스크린야구장이나 스크린양궁장에 대해서도 화재 위험성을 지속해서 평가해 필요하면 다중이용업소 추가 지정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parkjh@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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