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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기고]전통시장 화재 예방, 소 잃기 전 외양간 고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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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소방서 흥업안전센터장 전영환 | 기사입력 2020/01/20 [17:25]

[119기고]전통시장 화재 예방, 소 잃기 전 외양간 고치자

원주소방서 흥업안전센터장 전영환 | 입력 : 2020/01/20 [17:25]

▲ 원주소방서 흥업안전센터장 전영환

무더위로 기승을 부리던 여름이 지나고 어느덧 겨울이 한창이다. 날씨가 건조해지고 난방기구의 사용이 늘어나는 겨울은 화재 발생 위험이 증가할 수밖에 없다.

 

지난겨울 원주 지역 전통시장에서 발생한 두 건의 화재는 상인의 삶의 터전이자 시민의 먹거리 장터를 앗아갔다.

 

전통시장은 노후화된 건축물과 밀집된 구조로 인해 화재 발생 시 대형 화재로 번질 위험이 크고 다수의 사람이 오가기 때문에 많은 인명ㆍ재산피해의 위험이 존재한다.

 

최근 5년간 원주 지역 전통시장 화재 현황을 보면 총 12건의 화재가 발생해 10명의 부상과 47억여 원의 재산피해를 가져왔다. 화재 원인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전기적 요인이 6건으로 가장 높았고 부주의 4건, 기계ㆍ화학적 요인 각 1건이었다.

 

돌이킬 수 없는 화재 피해를 막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예방이다. 문어발식의 무분별한 전기 콘센트 사용을 자제하고 누전 차단기를 필히 설치해 관리해야 한다. 오래된 전기설비ㆍ분전함은 전문가를 통해 정비한 뒤 사용해야 한다.

 

전열기구를 사용할 땐 가연물과 떨어진 곳에 설치하고 자리를 비울 경우 반드시 전원을 꺼야 한다. 기름을 사용하는 장비는 정기적으로 정비ㆍ청소해 관리한다.

 

유사상황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점포주께서는 소화설비의 위치와 사용 방법을 사전에 숙지하고 소방차 진입로에 진열ㆍ고정식 천막 설치 등을 자제해야 한다. 시장 이용객은 소방차 진입로에 불법 주ㆍ정차를 금지해야 한다.

 

작은 관심만 기울이면 많은 먹거리와 볼거리, 정취, 활력이 넘치는 소중한 전통시장을 지키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다.

 

원주소방서 흥업안전센터장 전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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