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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구급차 운행 역사 다시 쓴다!

우리나라 최초 119구급차는 경성소방서에서 운행

최고 기자 | 입력 : 2012/11/09 [10:08]
서울소방재난본부(본부장 조성완)는 우리나라에서 최초의 119구급차는 현재까지 알려진 1972년보다 34년이나 앞선 1938년부터 운행됐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소방서에서 구급차를 운행한 것은 1972년 전북 전주소방서라는 것이 공식적인 기록이었으나 서울소방학교 인재개발과 조선호 과장이 1938년 9월 4일자 ‘구급차 출현’이라는 제하의 동아일보 기사에 의해 발견 했다.
 
그 당시 동아일보 기사에는 “경성교통안전협회에서는 교통사고 또는 화재로 인한 부상자가 신속한 수당과 치료를 받지 못하야 귀중한 생명을 일는 수가 적지 안흐므로 이를 재빠르게 병원에 운반하는 구급차를 구입코저 저번 육천원을 들여 구급차의 제작을 경성모터스주식회사에 의뢰하엿던 바 금번 이것이 완성되어 삼일 경기도 보안과에서 시운전을 행하엿다. 이 차는 중상 2명, 경상자 4명을 수용할 수 잇는데 이를 소방서에 두어 사고 발생신고에 의하야 언제든지 재빠르게 출동하도록 하엿다” 라고 내용을 보도하고 있다.
 
또 1938년 10월 11일 기사에는 ‘이동병원출현-경성의 구급차 작일부터 운전’이라는 제하로 119구급차가 10월10일부터 운행을 시작했다는 내용이 실려있다.
 
당시 구급차는 지금의 119구급차와 마찬가지로 재난이나 사고현장을 비롯해 모든 응급환자를 대상으로 출동했으며 전화번호 119를 통해 이용됐다.
 
조선호 과장은 “이번에 발굴된 역사적 사실은 단순히 구급차 운행연도를 앞당긴 것을 떠나서 우리나라 공공부문의 구급차 서비스의 효시가 119구급차라는 것이다”며 “현재 세계적으로도 모범적인 서비스로 평가되고 있는 우리나라 119구급서비스가 역사적으로도 매우 의미 있는 행정서비스라는 것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또 조 과장은 “앞으로 기존의 소방 역사책(한국소방행정사)이 수정될 것이며 당시의 구급차를 복원해 건설예정인 서울소방박물관에 전시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되어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사료의 발굴은 오는 15일에 열리는 한국화재소방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최고 기자 go@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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