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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방재청, 이산화탄소소화설비 안전 대책 추진

안전수칙 유관기관 통보, 관련 규정도 손질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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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 기자 | 기사입력 2014/07/09 [17:32]

소방방재청, 이산화탄소소화설비 안전 대책 추진

안전수칙 유관기관 통보, 관련 규정도 손질키로

최영 기자 | 입력 : 2014/07/09 [17:32]


삼성전자 이산화탄소 방출 사고 등 잇따르는 소화설비 방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관리 대책이 추진된다.

6일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이산화탄소 소화설비의 오동작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개선대책을 마련했다.

‘이산화탄소 소화설비 안전관리 개선방안’은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가스계소화설비 안전 사고의 시스템적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소방방재청은 지난 5월 말 이산화탄소 소화설비의 오동작 요인 분석과 관리운영 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주요 건축물을 대상으로 민관 합동조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이번에 수립한 안전관리 개선대책에서는 우선적으로 약제방출에 대한 위험성 제고를 위해 방호구역 등에 위험경고 표지를 부착토록 하고 피난동선 확보와 피난안내방송도 실시하도록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또 약제방출시 단계별 행동매뉴얼은 제작, 보급하고 소방교육관련 단체 등의 안전교육을 강화해 나간다.

이산화탄소 소화설비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도 추진된다. 이를 위해 소화약제 오동작 피해 방지 제어장치인 Look-out밸브(수동잠금밸브)를 보강하고 지하층이나 무창층 등의 체류가스를 효과적으로 배출하기 위한 환기설비 규정도 정비하기로 했다.

또 소화약제 방출표시등을 규격화하며 방호구역 주변의 거실 등 시각경보장치를 설치토록 개선한다. 방호구역 출입문의 개폐방향은 내부에서 외부로 구성토록 하고 적합한 폐쇄력도 유지하도록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소화설비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기동용기’ 충전여부를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압력게이지를 부착하는 방식으로 개선하고 1개의 기동용기가 개방 가능한 저장용기에 대해서도 기술적 검토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이산화탄소 소화설비 인근에 설치되는 공기호흡기의 사용법 교육을 강화하고 충전 공기를 주기적으로 교체할 수 있도록 지도해 나간다.

소화설비로 인한 사고 방지를 위한 설비 관련 규정 개선을 위한 전문가 기술검토도 추진된다. 전문가 기술검토에서는 무색, 무취 특성을 지닌 이산화탄소 소화설비의 후각 식별이 가능한 부취제 첨가 방법과 이산화탄소농도 측정기 비치, 가스계소화설비의 신뢰성 확보를 위한 시험 방법 등 관련 규정 개선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소방방재청의 관계자는 “현재 이산화탄소소화설비의 이해와 전문성 부족으로 인명피해가 발생되는 등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에 마련한 안전관리 대책은 소화설비의 시스템적 문제와 환경적 위해요인 등 근본적인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최영 기자 young@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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