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119기고]안구건조증의 증상 및 치료법

광고
담양소방서 삼계119안전센터 김형필 | 기사입력 2016/02/22 [11:08]

[119기고]안구건조증의 증상 및 치료법

담양소방서 삼계119안전센터 김형필 | 입력 : 2016/02/22 [11:08]
▲ 담양소방서 삼계119안전센터 김형필

안구건조증이란 눈물이 부족하거나 눈물이 지나치게 증발해 생기는 질환이다. 보다 쉽게 말하면 눈의 윤활제와 같은 눈물이 마르거나 흐르지 않아 눈(안구) 표면이 쉽게 손상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안구건조증을 앓고 있는 사람은 눈이 자주 시리며 이물감이나 건조감 같은 자극 증상을 느끼게 된다. 또한 눈이 쉽게 충혈되고 피로하여 잘 뜰 수가 없으며 심한 경우에는 두통을 호소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안구건조증은 왜 생기고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 사실 현대인의 생활 형태는 안구건조증을 유발하기 쉬운 환경이라고 할 수 있다.

 

공해와 각종 스트레스와 같은 외부 자극과 운전이나 독서, TV와 컴퓨터와 같은 눈을 피로하게 만드는 현대인의 생활습관 등이 바로 그런 환경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안구건조증을 예방할 수 있는 생활 습관을 실천한다면 충분히 막을 수 있는 것이 바로 안구건조증이다.

 

안구건조증의 치료는 먼저 주위 환경이 너무 건조하지 않도록 적절한 습도를 유지한 다음 인공눈물로 눈물을 대치하고 눈 주위 청결에 신경을 써 마이봄선의 염증을 치료하는 것이다.

 

이 방법에 의한 치료효과가 미미할 경우 안구건조증 치료제인 인공 눈물 안약이나 염증 치료 안약, 비타민 안약 등을 사용해보고, 그 다음 마지막으로 고려해야 할 방법이 수술적인 치료이다.

 

조절하기 쉬운 일은 아니지만 하루 종일 냉, 난방기가 돌아가는 답답한 빌딩의 사무실이나 아파트에서 하루 8시간 이상 컴퓨터를 보면서 작업을 해야 한다면 이러한 환경에서 눈이 건조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더 이상하다고 생각할 정도다.

 

집이나 사무실이 너무 건조하다고 느끼시면 실내에 가습기를 설치하고 학창 시절 수업 시간 사이사이에 휴식 시간이 있었던 것처럼 40~50분 정도 컴퓨터 작업을 했다면 잠시 바깥 공기를 쐰다든지 휴식을 취한 다음 작업을 다시 시작한다면 눈의 건조감은 많이 줄어들 수 있다.

 

눈꺼풀 염증이 동반된 건조증의 경우에는 취침 전 눈 주위를 온찜질 한다거나, 찜질 후 소독된 면봉 끝에 항생 점안액을 묻혀 눈꺼풀, 속눈썹 주위를 마사지하면 도움이 되기도 한다. 너무 안구건조증이 심한 사람은 수영용 물안경을 착용하거나 음식 보관용 비닐 랩을 눈 주위에 부착하는 방법도 있다.

 

자신의 눈물층을 잘 유지하기 위해 인공눈물을 수시로 점안한다. 대부분의 인공누액은 장기간 자주 점안해도 별 부작용이 없으며 물약, 젤리, 연고 등의 형태로 상품화돼 있는 많은 종류의 인공누액 가운데 자기에게 편한 것을 선택한다.

 

단 병으로 돼있어서 보존제를 포함하고 있는 인공 누액은 하루 10회 미만의 횟수만큼 사용하고 그 이상의 횟수를 사용해야 할 때에는 방부제가 첨가되어 있지 않은 1회용 점안인공누액 등을 사용하는 게 좋다.

 

인공 눈물에 포함된 보존제 성분의 자극성이 있는 사람 역시 1회용 점안인공누액을 사용하시는 편이 좋다. 인공눈물은 될 수 있으면 안과전문의의 진단 후에 처방받아 사용하고 피치 못할 경우 약국에서 구입하는데 약국에서 인공 누액을 구입할 때에 주의하실 점은 스테로이드 성분이나 혈관수축제성분이 들어있는 안약을 장기적으로 사용할 때에 이들 성분에 의한 부작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다른 성분이 포함된 인공눈물의 사용은 자제해야 한다.

 

심한 결막염, 눈꺼풀염증이 같이 있다면 그에 대한 내복약 등의 염증치료도 병행한다. 안구건조증이 있는 분들의 눈을 검사해보면, 속눈썹 바로 안쪽으로 노란 좁쌀 모양의 물집 같은 게 보이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이 부위가 눈물막의 기름 성분을 분비하는 마이봄선의 입구이고 분비구가 찌꺼기 등에 의해 막혀있을 경우 노란 물집처럼 보이게 된다. 이렇듯 입구가 막히게 되면 적절한 양의 기름성분(눈물막이 눈에 오랫동안 머물게 하는 역할을 한다)이 분비되지 않기 때문에 안구건조증은 더 심해지게 된다.

 

가장 먼저 할 수 있는 치료는 베이비샴푸나 눈꺼풀청결제(안주위 청결을 위한 전문약품으로 약국에서 처방 없이 구입가능)로 눈 주위를 가볍게 닦아내고 따뜻한 물수건으로 5~10분 정도 온찜질을 하는 것이다. 귀찮고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상당히 많은 분들이 효과를 보고 있다.

 

최근 연구 결과에 의하면 오메가-3 지방산이 건조증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입증되었다. 오메가-3 지방산은 체내에서 만들어지지 않고 음식을 통해 얻을 수 있는데 호두나 등푸른 생선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거꾸로 음식이나 요리용 샐러드에 있는 오메가-6 지방산이 오메가-3지방산에 비해 비율이 높으면 안구건조증-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안구건조증은 한두 번 치료로 완쾌되는 특효약은 없고 불편함의 증감이 있지만 눈에는 큰 장애를 일으키지 않는 흔한 만성 질환이므로 지나친 걱정과 우려는 하지 말고 눈꺼풀 위생, 습도유지, 근거리 작업 후의 휴식, 불필요한 약제사용의 중단 등에 힘쓰는 것이 예방에 중요한 요인이다.

 

담양소방서 삼계119안전센터 김형필

행복은 자신의 안전의식에서 시작됩니다
[인터뷰]
[인터뷰] 옥동석 소방산업공제조합 이사장 “소방산업 대표 보증기관으로 위상 공고히 하겠다”
1/7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