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기고/세계 소방서 이야기⑥] 기능적 연관성 고려한 프랑스소방서

김성주 부천대학교 실내건축디자인과 교수 | 입력 : 2016/08/25 [10:48]
▲ 김성주 부천대학교 실내건축디자인과 교수 

프랑스 소방 행정서비스는 국가, 시ㆍ구 단위로 이뤄져 있다. 화재와 구조센터로 구 단위가 형성되며 중심 구조센터, 구조센터, 일차 구조센터 등으로 구의 성격과 안전 분석에 따라 분류된다.


소방관들은 국가 단위 (Au niveau national) 내무부 산하 소속으로 국민안전보호위원회(DGSCGC)는 자연재해 예방과 기술을 담당하고 자연재해 발생 시 안전대책을 수립한다.


구 단위 안전 화재 서비스 SDIS는 소방대원보다 한 단계 높은 지휘관에 의해 통솔된다. 그들은 위험요소 분석과 구조 대책 본부의 역할을 하고 구 소방서의 모든 활동을 주관한다. SDIS의 중심기관인 CODIS는 24시간 경비와 그에 따른 대처를 담당한다.


시 단위(Au niveau de la commune)는 시장의 책임 아래에 안전보호대(CS)에 의해 보호되고 있고 시의 크기, 중요도에 따라 두 구역 혹은 더 여러 구역을 포함하는 안전보호대가 있다. 안전보호대가 여러 구역을 포함하고 있다면 각 시에 작은 1차 처치대(CPI)가 존재한다.


화재와 구조 센터(Les centres d'incendie et de secours)는 구조를 목적으로 구 단위로 형성되며 중심 구조 센터, 구조센터, 일차 구조 센터 등 구의 성격, 안전 분석 등에 따라 분류된다.


각 센터는 최소 대기인원과 최소 최초 출동 인원 등 지정항목에 따라 분류돼 속해있는 카테고리의 특성에 맞게 적정 인원이 배치된다. 대기인원은 출동규정으로 정해져 있는 최소시간 이내에 출동 가능한 상태인 인원으로 항시 출동 가능한 상태여야 한다.


2013년 프랑스 내무부 홈페이지 자료에 의하면 전체 소방대원의(244,900명) 79%가 민간인 지원자 즉 의용소방대원이며 16%가 전문 소방대원, 5%가 군인소방대원(파리의 경우 육군, 마르세유에서는 해군)으로 이뤄져 있다.


의용소방대원들은 미국, 독일의 경우와 같이 다른 직업이나 학업을 하는 민간인으로서 자신의 일상생활을 유지하면서 소속센터의 경보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상황을 가진 사람들이다.


이들은 정기적으로 연수를 받고 담당할 수 있는 출동상황에 대한 정보를 수시로 업데이트 받는다. 의용소방대원의 평균연령은 34세이며 20년의 근무를 마치면 은퇴 시 특별 연금 혜택이 있다.


소방공무원 SPP(sapeurs-pompiers professionnels)는 전문 직업 소방대원으로 국가 공무원이다. 이들은 국가고시로 선발되며 지속적인 교육을 받는다. 소방대원에는 수의사와 간호사, 의사, 약사 등의 건강 관련 직업 종사자들이 포함돼 있다.


독일의 유소년 소방대원과 같이 프랑스에도 어린 소방대원이 있다. 11∼18세의 청소년들은 매주 수요일 혹은 토요일에 젊은 소방대원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자원 소방대원과 직업 소방대원으로 구성된 교관들에게 화재에 대응하는 법과 구조방법, 규율, 규칙 등을 배운다. 때로는 스포츠, 음악에 관한 활동도 이뤄지며 대회도 개최된다. 이들은 미래의 의용소방대원으로 자연스럽게 유입된다.


프랑스소방서 공간 표준안의 특징을 살펴보면 부엌과 식당을 중심으로 차고와 행정 사무실, 체력단련실, 취침실(대기실)을 배치한 것이다. 규모나 주변 조건에 따라 다르지만 출동 후 세척과 소독공간의 기능적인 연관성, 공간 구획은 미국의 방식과 유사하다.


예를 들면 차고 영역에 사용 전ㆍ후의 수납공간이 분리돼 있으며 출동에 필요한 장비와 수관 거치대와 장비 건조대가 별도로 구성돼 있다.


대기실의 경우 우리나라와 유사하게 통합형과 분리형으로 돼 있다. 특히 간부들의 경우 샤워실을 포함한 개별 공간을 사용한다.


프랑스소방서 공간의 특성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식당이다. 국내의 경우 가장 먼 동선으로 2, 3층에 배치돼 식사시간 외에는 사용되지 않는다. 반면 프랑스는 중심에 식당을 배치해 식사 외에도 차를 마시거나 휴식을 취하는 등 활용성을 높였다.


다음 호에서는 국내와 공간적 특성은 유사하나 위생과 안전에 대한 부분이 더욱 발전된 일본소방서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김성주 부천대학교 실내건축디자인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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