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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미 의원 “노후된 소방관 공기충전기, 전체 61%”

공기충전기 부실은 소방관 건강에 큰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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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기자 | 기사입력 2016/10/06 [09:33]

진선미 의원 “노후된 소방관 공기충전기, 전체 61%”

공기충전기 부실은 소방관 건강에 큰 위협

김혜경 기자 | 입력 : 2016/10/06 [09:33]
▲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 © 소방방재신문

[FPN 김혜경 기자] = 공기충전기를 통해 오염된 공기가 충전되면 소방관들의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어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진선미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동구갑)은 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종합한 결과 전국에 있는 공기충전기 1,147대 중 61%인 696대가 내구연한 6년을 초과했고 전체 53%인 604대에는 필수적인 설비조차 갖춰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울산(94%), 인천(89%), 창원(86%)의 노후율이 높았다. 수도권 지역의 경우 보유하고 있는 공기충전기 418대 중 77%인 322대가 노후된 것으로 나타났다.

 

진선미 의원은 수도권 지역에 전체 소방관의 1/3이 근무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많은 소방관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노후 공기충전기뿐만 아니라 역류방지 밸브, 자동정지 수분 센서 등 필수설비를 설치하지 않은 공기충전기도 전체의 53%인 604대나 됐다.

 

필수 설비가 없는 공기충전기의 비율도 울산(94%)과 인천(79%), 창원(77%)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수도권은 261대(62.4%)에 필수 설비가 없는 것으로 드러나 전국 평균을 훨씬 웃돌았다.

‘호흡보호장비 안전관리에 관한 기준고시’에 따르면 규정에 맞는 충전기실을 별로로 설치하게 돼 있고 전담인력을 통해서만 충전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또 공기충전기 필터의 손상을 막기 위해 2005년부터 공기 역류방지 밸브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으며 수분에 의한 부식을 방지하기 위해 2009년부터는 자동정지 수분 센서도 설치토록 하고 있다.

 

2007년 이후로는 규정에 맞지 않는 충전기 사용을 전면금지하고 있으며 대형화재 등의 비상시에만 사용할 수 있다.

 

진선미 의원은 “화마에 싸우는 소방관들에게 공기는 생명줄”이라며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소방관을 국가가 나서서 지켜줄 차례”라고 말했다.

 

이어 진 의원은 “매번 소방관들의 복지와 건강은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다”고 지적한 뒤 “빠른 시일 내에 노후 공기충전기 문제가 개선될 수 있도록 안전처에 촉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혜경 기자 hye726@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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