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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지하철 20곳서 235건 안전 취약 요소 적발

국민안전처, 지하철 정부합동안전점검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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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기자 | 기사입력 2017/03/06 [21:23]

복잡한 지하철 20곳서 235건 안전 취약 요소 적발

국민안전처, 지하철 정부합동안전점검 결과 발표

김혜경 기자 | 입력 : 2017/03/06 [21:23]


[FPN 김혜경 기자] = 정부가 복잡한 구조를 가진 지하철 시설 20곳을 점검했더니 무려 235건이나 되는 안전취약 요소가 발견됐다.

 

국민안전처(장관 박인용)는 지난달 27일 서울메트로 등 8개 지하철 운영기관을 대상으로 ‘안전관리체계 및 시설분야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안전처에 따르면 올해 1월 16일부터 23일까지 전국에서 구조가 복잡하거나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지하철 차량기지 4개소와 지하역사 20개소에 대해 표본 점검한 결과 개선 필요 사항 235건이 발견됐다.

 

지적사항에는 안전관리체계 분야가 50건, 시설 분야(안전시설, 소방, 전기 등) 172건, 차량관리 분야 8건, 기타 5건의 취약 요소가 있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안전관리체계 문제로는 지하철역과 연계된 지하상가나 쇼핑몰이 사고에 대비한 관리주체 간 협조체계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안전사고가 빈번한 승강장에 상주 안전요원 없어 신속한 상황 파악과 조치가 어려운 실정이어서 사고 발생 시 대형 인명 피해도 우려됐다.

 

일부 지하철 운영기관은 예산 부족으로 승강장에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거나 스프링클러헤드의 살수 장애 등으로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처가 어려웠다. 전기시설 중 전등 회로에는 누전차단기가 부재해 절연불량으로 인한 화재나 감전사고 위험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안전처는 이번에 발견된 지적사항을 관련 기관에 통보하고 제도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국토교통부와 지자체, 지하철 운영기관과 함께 개선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정종제 안전정책실장은 “최근 지하철 관련 사고는 초기 대응과 안전관리체계에 그 원인이 있다”며 “국민이 지하철을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혜경 기자 hye726@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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