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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 DMC푸르지오시티 화재… 가연성 외벽 타고 ‘활활’

용접 불티 추정… 진압하던 소방관 넘어지며 골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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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기자 | 기사입력 2017/03/10 [22:13]

상암 DMC푸르지오시티 화재… 가연성 외벽 타고 ‘활활’

용접 불티 추정… 진압하던 소방관 넘어지며 골절상

김혜경 기자 | 입력 : 2017/03/10 [22:13]
▲ 서울 마포구 상암동 DMC푸르지오시티 신축오피스텔 공사현장 화재     ©소방방재신문

 

[FPN 김혜경 기자] = 10일 오후 2시 44분경 서울 마포구 상암동 DMC푸르지오시티 신축오피스텔 공사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불은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1시간 54분 만에 초진됐다.

 

이 화재로 건물 6층부터 18층까지 총 12개 층 외벽 좌, 우측이 연소됐다. 공사장 내부에 있던 작업자와 감리자 등 357명은 신속히 대피해 큰 피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소방관 1명이 화재 진압 중 넘어져 왼쪽 팔이 골절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최초 목격자 A 씨는 “18층에서 외벽(경질 알루미늄)과 내부(방한제)공사를 마치고 내려왔다. 5분 후 15층과 16층 사이 외벽에서 불이 난 것을 보고 119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이날 현장 브리핑을 진행한 마포소방서 김성준 소방행정과장에 따르면 화재가 발생한 건축물은 양식 철근콘크리트조 슬라브 구조의 지하 8층, 지상 18층 규모로 오피스텔 A동이다. 바로 옆 B동은 반대 방향으로 북서풍이 강하게 불어 피해가 크지 않았다.

 

또 이번 화재는 연소물이 아래층으로 낙하하면서 밑에서 위로 외벽을 타고 올라가는 화재 양상을 보였다고 전했다.

 

화재 초기 진압이 늦어진 이유에 대해 김성준 과장은 “고층건물에서 발생한 화재였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주변 낙하물이 많았다. 열악한 상황에서 진압하다 보니 시간이 조금 지연됐다”고 말했다.

 

이날 투입된 소방력은 소방차 45대, 인원 153명, 특수구조대, 소방헬기 2대 등이다.

 

소방당국은 마감공사 작업 중 알루미늄 판넬에 용접 불티가 튀면서 화재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혜경 기자 hye726@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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