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모전은 소하천에 대한 치수 위주의 획일적인 직선화 정비에서 탈피해 안전성을 확보하고 친환경적인 정비를 유도하기 위해 2010년부터 매년 추진됐다.
안전처는 이 같은 자율경쟁으로 정비 수준과 사업 효과를 높여 재난예방은 물론 친수 공간 확보, 국민안전ㆍ생활환경 개선에도 기여한다고 설명했다.
소하천 가꾸기의 대표적인 유형을 살펴보면 ▲치수 안정성 확보를 위한 저류지의 친환경적 정비 ▲폐천 부지 등을 활용한 공원 조성 ▲생태 연못 등 동ㆍ식물의 서식환경 조성 ▲휴식 공간 등 친수환경 조성 ▲지역 특성을 반영한 소하천 정비 등이 있다.
안전처는 지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정비를 추진한 소하천을 대상으로 지역 특성화와 사업 효과성, 치수 안전성, 주민활용도 등 12개 항목에 대해 하천ㆍ환경ㆍ수질 등 전문가 10여 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14개 우수 지구를 선정할 예정이다.
또 선정된 우수 지구 관할 지자체에 대해서는 단체표창과 함께 2018년도 설계ㆍ보상비 등 소하천 정비에 필요한 국비 10억원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안영규 재난예방정책관은 “소하천 정비의 패러다임 변화를 통해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생활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참신하고 선도적인 사례가 많이 응모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안전처는 총 54,377km의 소하천을 정비할 계획으로 1995년부터 2016년까지 5조7천65억원(국비 2조5천429억원)을 투자해 24,406km 구간에 대해 정비를 완료했으며 지속적인 추진을 통해 정비율을 지방하천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김혜경 기자 hye726@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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