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재난ㆍ안전표지판, 확 달라진다

어린이ㆍ외국인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디자인 개선

광고
김혜경 기자 | 기사입력 2017/04/18 [20:33]

재난ㆍ안전표지판, 확 달라진다

어린이ㆍ외국인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디자인 개선

김혜경 기자 | 입력 : 2017/04/18 [20:33]


[FPN 김혜경 기자] = 국민안전처(장관 박인용)는 각종 위험구역과 대피소 등에 설치되는 재난ㆍ안전표지판 12종에 대해 지방자치단체 특별교부세를 지원, 설치한다고 18일 밝혔다.

 

안전처는 여름철 풍수해로 인한 인명 피해 우려 지역 999개소를 포함해 연안해역 위험구역과 물놀이 금지구역 등 전국 7천878개소에 재난ㆍ안전표지판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추진을 위해 안전처는 언어, 연령에 관계없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표준화된 디자인 개선안을 마련하고 신규로 설치되는 표지판에 적용한다.

 

외국인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외국어 병행 표기와 배치형태를 표준화하고 계곡이나 연안 지역 등 위치식별이 필요한 지역은 해당 국가지점번호도 추가했다. 또 올해 처음으로 설치되는 지진대피소의 표지판의 경우 우측 하단부에 관리번호를 부여하고 관내 소방관서와 대피소의 위치와 관리번호를 공유해 비상상황 발생 시 협조체계가 원활하게 작동되도록 할 방침이다.

 

안전처는 위급상황 시 표지판을 야간에도 쉽게 볼 수 있도록 반사가 잘 되는 재질을 사용하고 주변 조명이 없는 지역에 설치되는 표지판은 조명시설도 설치ㆍ계획하고 있다.

 

각종 지침이나 법령 개정 작업도 동시에 착수하고 개선된 내용을 반영한 ‘재난ㆍ안전표지판 추진지침’도 전국 지자체에 배포한다. 안전처는 빠르면 4월부터 지자체에서 설치계획(예산 등)을 수립, 사업에 착수하도록 할 예정이다.

 

안전처는 이번 사업의 추진으로 재난ㆍ안전표지판의 중요정보를 누구나 알아보기 쉽게 글자 크기와 배열을 개선하고 표준화된 픽토그램을 사용함으로써 사용 언어나 연령에 관계없이 효과적인 의미 전달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종제 안전정책실장은 “이번 재난ㆍ안전표지판 개선사업과 같이 국민안전과 밀접하게 연관됐지만 그간 소외됐던 영역을 지속적으로 발굴ㆍ개선해 국민 생활 속 안전사고가 줄어들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경 기자 hye726@fpn119.co.kr

[인터뷰]
[인터뷰] “다양한 경험ㆍ조직 이해 바탕으로 새로운 변화 물결 만들겠다”
1/5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