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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여년 생명 지키는 외길 걸어온 (주)지에프에스

인류 안전 지키는 기업, 미래를 준비하는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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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기자 | 기사입력 2017/07/10 [14:33]

50여년 생명 지키는 외길 걸어온 (주)지에프에스

인류 안전 지키는 기업, 미래를 준비하는 기업

최고 기자 | 입력 : 2017/07/10 [14:33]

■ 끊임없이 변화를 꾀하는 기업
(주)지에프에스(대표 김태호)는 대한민국 전문소방시설 제조공사업체 중 가장 오래된 역사를 지닌 기업이다.


약 반세기 동안 불모지나 다름없던 국내소방시스템 분야를 개척해오면서 지금은 대형 초고층 빌딩과 인텔리전트 빌딩의 시공을 모두 도맡아 수행할 수 있는 수준까지 올라섰다.


주력 제품으로는 자동화재탐지설비인 GR형 복합식 수신기부터 중계반, 중계기, 아날로그 감지기까지 건축물 소화설비를 제어할 수 있는 종합방재시스템을 생산ㆍ시공한다.


의정부 본사에서는 수신반부터 감지기까지 일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생산효율을 높이기 위해 협력업체에서 반제품을 공급받아 본사에서 조립과 성능시험을 거치는 체제로 운영된다.


특히 본사에는 어떠한 환경에서도 화재를 감지하고 소화설비를 100% 가동할 수 있는 시스템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실환경 테스트룸도 구축한 상태다. 환경 투자는 물론 생산 현장도 IT 경험이 많은 제조혁신 컨설턴트를 초빙 계약하는 등 획기적인 제조 혁신을 꾀하는 중이다.


시공 현장과 대리점에 원활한 제품공급하기 위해 올해 초부터는 자체적으로 제품의 생산과 유통 과정을 하나의 통합망으로 관리하는 경영전략시스템(Supply Chain Management-SCM)을 도입하기도 했다.


지에프에스의 주력 품목인 자동화재탐지설비의 품질과 기술력만큼은 국가기관과 주요 대기업으로부터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대통령 포상 등 다수의 표창과 자체 보유한 각종 소방시설 전문 특허기술이 이를 뒷받침한다. 회사 성장과 함께 국내 소방산업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또한 국내 최대 규모 소방 프로젝트로 큰 관심을 모았던 인천공항 3단계 공사가 무사히 마무리 작업 단계로 넘어가면서 국제 수준에 걸맞는 기술력까지 확보했다. 이 프로젝트의 추정공사 금액은 약 220억원에 달한다.


지에프에스는 ‘인류의 안전을 지키는 기업’이라는 경영이념과 ‘사람을 살린다’, ‘안전을 지킨다’, ‘미래를 펼친다’라는 사훈을 가지고 있다. 소방시스템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투자를 통해 50여 년을 걸어온 지에프에스는 재해로부터 안전하게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사회적 종합방재기업으로의 변화를 추구하며 성장해 나가고 있다.


해외로 뻗어나가는 기술력
해외 시장에서도 지에프에스의 기술력은 빛을 발하고 있다. 2010년 베트남 법인을 설립과 함께 하노이 롯데센터(65층) 공사 처음 수주해 준공한 지에프에스는 이를 시작으로 한수원 원전수출 1호인 UAE 원자력 발전소에 2020년까지 소방시설을 납품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2014년에는 한화건설의 북아프리카 알제리와 중동 이라크 비스마야시티 건설현장에 소방 설계와 납품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또 2016년에는 하노이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 공장 등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현장에 자동화재탐지설비를 일괄 수주받았다. 크고 작은 해외 프로젝트를 수행해 온 지에프에스는 국내 소방기업의 기술력과 제품 품질을 국외에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 실환경 테스트룸     © 소방방재신문

실환경 Test Bed 구축
최근 건물 규모가 커지고 그만큼 화재를 감지할 범위가 넓어지면서 화재정보를 받아야하는 통신 거리도 함께 길어지게 됐다.


지에프에스의 실환경 Test Bed(시험환경)는 대형화 되는 현장에서 주위의 전기적 영향에 간섭을 받지 않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을 두고 구축됐다.


이 곳에선 건축물의 수많은 전기 배선들이 서로 간섭하는 등 현장의 실제 조건을 인위적으로 구성한 테스트가 진행된다. 통신선로에 영향을 주는 전력선의 종류와 잡음간섭을 일으키는 영향도를 측정한다. 또 최대 통신 선로 거리에 따른 신호의 감쇄율을 확인하고 하나의 감지기 회선에서 화재를 감지할 수 있는 최대 용량도 점검한다. 통신 방식에 따른 안전성 비교도 이뤄지고 있다.


특히 통신 선로의 최대 거리에 따른 신호 감쇄율 확인을 위해 대형 현장 통신거리의 2배가 넘는 배선을 설치하기도 했다. 이 배선의 길이는 무려 10Km에 이른다.


지에프에스가 Test Bed를 구축한 것은 철저한 검증을 위해서다. 제품이 질적 향상과 함께 제품의 설치, 시공을 위한 정확한 기준을 정립하고 소방 경보시스템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연구소 관계자는 “소방시설은 어떠한 화재 상황에서도 반드시 작동해야만 하는 중요한 설비”라며 “시스템의 품질과 안전성을 최우선의 목적으로 삼아 현실적인 시험환경을 구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주요생산품목     © 소방방재신문

국내 선두 기업, 글로벌 시장 노린다
지에프에스의 목표는 2020년 UL인증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다. 최근 국내 시장에서도 대형건물과 첨단시설 공사에는 자동화재탐지설비의 UL인증이 필수 조건이 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UL인증을 통해 국내 시장에서 더욱 확고한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고 국내 인증과 해외 인증을 받은 복합제품으로 해외 시장에 본격 진출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매출액의 10%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우수 개발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 같은 노력을 통해 3년 내 국제 소방규격인 UL, FM을 획득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지에프에스는 소방시장 확대 가능성이 높은 동남아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이를 위해 베트남에 설립한 법인을 교두보로 삼아 주변국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정부에서 진행하는 해외시장 판로 개척 지원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기술은 물론 행정적인 협조를 받아 국내 제품의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해 나가기 위해서다.


최근에는 정부에 ‘통합재난관리시스템’이라는 지원과제의 기술성과 사업성을 인정받아 최종 지원과제 사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에프에스는 이 과제 수행을 통해 소방산업의 기술과 수준을 한 단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인터뷰] 지에프에스의 개혁을 꿈꾸는 송백규 대표이사
“중소기업의 생명력은 연구개발과 기술력 확보”
“중소기업이 대기업의 틈새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술력과 품질이 우선돼야 합니다.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기 보단 기존 제품의 품질을 높여 본질적인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할 것입니다”


지난해 12월 지에프에스에는 새로운 대표이사가 취임했다.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84년 삼성전자에 입사에 감사팀장과 삼성디스플레이 CFO 부사장 등을 역임한 인물이다.


생소한 소방산업 분야에 발을 들인 그는 “공부해야할 것들이 너무 많았다”고 말했다. 그의 눈에 띈 것은 소방산업의 특이한 구조였다.


송 대표는 “소방산업의 구조는 외산 기업들을 제외한 다른 기업들이 다들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며 “이런 시장 구조에서는 시간이 흐를수록 국내 기업들이 더욱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소방용품의 특성상 국가의 인증체제만 거치면 모두가 동일한 제품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래서 그는 생존을 위해 기술력과 품질을 높이기로 했다.


그 첫걸음으로 추진한 것이 바로 실환경 테스트룸과 무한 탐구실이다. 어떤 환경 속에서도 화재를 신속하게 감지하고 관련 소화설비를 100% 가동할 수 있는 제품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것.


송 대표는 “뉴스를 보면 대형 사고가 발생하면 항상 뒤따르는 말이 천재지변이 아닌 인재라고 표현한다”며 “이는 사전에 조금만 더 관심을 기울인다면 충분히 막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대형 사고에서 시설이 얼마나 안정적으로 작동하느냐가 중요하다. 송 대표가 소방용품의 품질 유지와 기술의 안정화를 강조하는 이유다.


그는 “시스템의 안정성 확보를 위한 지속적인 연구 개발과 시험은 화재 경보의 부동작과 오동작을 개선하는 길”이라며 “화재 발생 시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제품을 생산하는 만큼 결국 안정화된 시스템을 얼마나 잘 만드느냐에 지에프에스의 미래가 걸려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술과 품질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얼마 전 파격적인 인사를 단행했다. 이를 위해 기존 7명이었던 연구 인원을 18명으로 늘렸다. 3년 내에는 30명으로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소방 분야가 아닌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과 학식을 갖춘 경력 직원들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


그는 “사내 시스템을 정비하고 안정적인 제품을 만드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된다”며 “대외 활동보다는 내실을 갖추기 위한 활동에 집중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외부에 비춰지는 모습 보다는 내부의 시스템을 강화하고 발전시키는데 주력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내부 직원들과의 소통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그는 취임 후 가장 어려웠던 점은 직원들과의 소통이었다”며 “대화와 공감은 경영의 중요한 수단이지 목표이기 때문에 회사의 공식자리 뿐 아니라 부서별 회식과, 퇴근길 지원들과의 시간을 가지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지에프에스가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제품을 만든다는 자부심을 갖고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더욱 안정적인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주력하겠다”며 “신뢰하고 믿을 수 있는 기업으로 새로운 도약을 이뤄나가겠다”고 전했다.

 

최고 기자 Go@fpn119.co.kr

[인터뷰]
[인터뷰] 옥동석 소방산업공제조합 이사장 “소방산업 대표 보증기관으로 위상 공고히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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