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김혜경 기자] =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 재난안전관리본부는 폭염 특보가 연일 이어지는 8월을 앞두고 온열질환 발생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28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온열질환자는 총 5,910명이었으며 그중 사망자는 5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4년부터 온열질환자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도 현재까지 781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이 중 4명이 열사병으로 사망했다.
기간별로 보면 7월 말부터 온열질환자가 본격적으로 발생해 8월 1주차에 23%(1,365명)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연령대에서는 50대가 21%(1,260명)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17%(983명), 60대가 14%(827명)로 나타났다.
실내보다는 실외에서 주로 발생했다. 실외 중에서는 작업장이 34%(1,602명)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논ㆍ밭 21%(995명), 길가 16%(755명) 순이었다. 특히 사망자 58명에 대한 분석 결과, 70대 이상 고령자가 50%(29명)로 절반을 차지했으며 논ㆍ밭, 비닐하우스 작업 중에 발생했다.
조덕진 행정안전부 안전기획과장은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자주 물을 마시는 등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는 과도한 야외활동이나 장시간의 논ㆍ밭 작업 등을 피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혜경 기자 hye726@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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