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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공무원 수험 생활] 2017 공채 합격한 김경호, 유현서 예비소방관
소방관 지망생을 위한 소방방재신문-소방사관학원 공동기획
 
김혜경 기자 기사입력  2017/08/10 [13:08]
▲ 2017 상반기 경기도 공개경쟁채용에 최종 합격한 (좌)유현서, (우)김경호 예비소방관     © 김혜경 기자


[FPN 김혜경 기자] =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올 하반기 1,500명을 시작으로 오는 2022년까지 2만2,000여 명의 소방공무원을 확충할 전망이다. 그만큼 소방공무원 채용에 대한 수험생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본지<FPN/소방방재신문>는 최근 6년간 소방공무원 필기합격자 부문에서 압도적 1위를 기록한 소방사관학원(대표이사 노경훈)과 함께 소방공무원 합격자의 수험생활 스토리 조명을 기획했다. 수많은 소방공무원 지망생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서다.


지난 7월 24일 소방사관학원 신설동 캠퍼스에서 2017 상반기 경기도 공개경쟁채용에 최종 합격한 김경호, 유현서 예비소방관을 만나 그들의 성공적인 수험생활 이야기를 들어봤다.


▲소방공무원 준비 동기는
- 김경호 : 어릴 적 몸무게가 남들보다 많이 나가 따돌림과 차별의 대상이 됐다. 군대에서 운동을 배우기 시작해 몸을 만들었고 제대 후 총 25kg까지 감량했다. 운동과 체중 조절을 독하게 하면서 여러 가지 감정을 느꼈다. ‘내가 노력하지 않는다면 무엇도 바뀔 수 없구나’라는 것을 비로소 깨달은 것이다. 이후 직업을 찾기 위해 이리저리 알아봤지만 소위 말하는 스펙 하나 없어 이력서에 한 줄도 쓸 수 없었다. 그러다 우연히 신체가 건강한 성인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는 소방공무원의 자격조건을 보고 지난 2015년 9월부터 준비를 시작하게 됐다.


- 유현서 : 평소 남을 도와드리고 거기서 보람을 느끼곤 했다. 남양주소방서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며 소방공무원의 꿈을 키우게 됐다. 매일 같이 소방관들을 보고 일하면서 이 일이 적성이 맞다고 생각해 제대 후 소방공무원을 준비하게 됐다. 수험생활은 지난 2016년 4월부터 시작했다.


▲필기시험 준비는 어떻게 했나
- 김경호 : 중ㆍ고등학생 때 계속 꼴찌만 도맡아 하던 학생이었다. 영어 스펠링 읽는 법만 아는 수준이었다. 공부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학원을 찾아 교수님들을 쫓아 다녔다. 처음에는 무척 힘들었던 것 같다. PC방 말고는 책상의자에 앉아 펜을 잡을 거라고 20여 년 동안 상상도 못 했다. 일단 아무것도 안 하더라도 의자에 앉아있는 연습을 했다. 그게 익숙해지면서 공부를 시작했다.

 

하지만 1년 차에는 안 좋은 성적으로 필기시험에 떨어졌다. 밤을 새우거나 잘못된 공부방식이 문제였던 것 같다. 이후 내가 변화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는 생각에 기상과 취침, 학원 등원, 공부, 운동 등 모든 일정을 규칙적으로 바꿨다. 이 외의 시간에는 대형면허와 컴퓨터활용능력 1급을 준비하면서 가산점을 채웠다.


필기시험을 준비하면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 부분은 반복인 것 같다. 학원에서 국어 실강을 6~7번, 그 외 수업은 4번씩 완주했다. 처음에는 강의 내용을 전혀 몰랐지만 몇 번씩 반복해서 듣다 보니 머릿속에 책장 같은 게 완성됐다.


- 유현서 : 국어국문학과를 재학해 국어만큼은 자신 있었다. 하지만 자신감은 자신감일 뿐 성적으로 나오지 않았다. 처음부터 베이스가 없다고 생각하고 학원을 등록했다. 필기 공부는 학원에서 제시한 커리큘럼을 그대로 진행한 게 많은 도움이 됐다. 가장 걱정됐던 과목은 영어였다. 당시 주어, 목적어의 개념조차 몰랐고 알파벳은 알았지만 단어 읽는 법도 몰랐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반복, 복습해 각 과목 책을 8번 이상 봤다. 그러다 보니 흔한 유형의 문제는 눈에 확 들어왔다. 이후 조금 더 지엽적인 부분까지 하나둘씩 배워나갔다. 또 1년 동안 직접 만든 암기 노트는 나만의 공부법으로 확실히 도움이 많이 됐다.


▲체력시험 준비 과정도 궁금하다.
- 김경호 : 전역 후 하루 2시간씩 헬스를 꾸준히 해왔다. 한창 근력 운동만 해서 기초체력은 좋아졌지만 소방공무원 체력시험 준비와는 조금 다른 느낌이었다. 필기시험이 끝나고 한 달간 오로지 운동에만 신경 썼다. 아침에는 조깅하고 점심엔 헬스장, 저녁엔 체력 학원을 방문했다. 체력 학원에서는 적게는 한 타임, 많게는 세 타임씩 운동을 했다. 연습 때마다 과락 점수를 간신히 넘길 정도였는데 시험장에서는 60점 만점에 59점을 맞았다. 이 악물고 한 보람이 있었다.


- 유현서 : 체격이 몹시 왜소한 편이었다. 대학생 때 키 180cm에 몸무게는 56kg였다. 소방공무원을 준비하기 위해 체중을 12kg가량 늘렸다. 운동을 해본 적 없던 터라 필기시험 준비와 함께 체력 학원을 등록했다. 처음 체력을 측정했을 때는 총점 15점도 안 나왔다. 체력을 늘리기 위해 작년 여름부터는 주 2회 운동을 다녔고 필기시험을 코앞에 뒀을 때는 주 1회로 줄여 공부에 더 투자했다. 이후 주 5회 학원에 다니며 꾸준히 늘려갔다.


개인적으로는 밤 11시에서 12시 사이 윗몸일으키기 100개, 유연성 10분, 왕복오래달리기 30분은 무조건 했다. 결과적으로 원하는 점수대를 얻을 수 있었다.


운동신경이 없거나 왜소한 체격을 가진 수험생이라면 체력 준비도 미리미리 해야 한다. 필기시험 끝나고 단기간 체력 준비한다고 오는 사람을 많이 봤는데 무척 힘들어했다. 체력은 한순간에 늘지 않는다는 걸 느꼈다.


▲면접 준비는 어떻게 했고 혹시 에피소드는 없었나.
- 김경호 : 면접을 위해 학원에 다니는 사람도 있지만 솔직히 금전적인 부담이 크다. 추천을 한다면 개인적으로는 세 시간짜리 면접 특강이 훨씬 도움이 많이 됐다. 특강에서는 면접에 가장 기본이 되는 자세나 눈빛, 제스처, 목소리 톤 등을 잡아준다. 이를 기본으로 모의면접 스터디 두 개를 들었다. 하나는 모르는 사람들과 처음 만나 모의 면접을 연습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직접 스터디를 운영하며 경쟁력 있고 날카로운 질문에 답하는 것이었다. 아는 사람이라고 봐주지 않고 엄격히 운영했다.


평상시 워낙 낯을 안 가리는 성격이라 면접 당일 무섭거나 떨리지는 않았다. 면접관에게는 지원동기와 특기, 직업관, 집착하는 물건 등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면접실에서 나오는 도중에 ‘자신감 있네’, ‘좋네’, ‘잘하네’라는 말을 살짝 듣기도 했다.


면접 당일 날 이것만 명심하면 될 듯하다. 면접관은 귀신이나 악마가 아닌 똑같은 사람이라는 점이다. 무서워하지 말고 두려워하지 말자. 모르는 사람이랑 부딪히는 연습을 많이 해 온 사람이라면 면접도 당당히 볼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


- 유현서 : 남 앞에서 말하는 것에 대해 자신 있었기 때문에 면접은 크게 부담되지 않았다. 체력시험 이후 면접 스터디에 참여한 것이 전부였다. 스터디를 통해 한 명씩 돌아가며 개별 면접 연습을 여러 번 했다. 소방 관련, 일반 시사 등 사회적으로 대두되는 모든 주제로 스터디를 진행했다. 면접 당시에 7~8개의 질문을 받았다. 그중 3~4개는 그동안 준비해 왔던 질문이라 비교적 쉬웠다. 그 외에도 개인의 장ㆍ단점, 리더십의 종류 등 보편적인 질문을 받았다.


면접시험이 단순히 형식적인 코스라고 생각하는 수험생들을 많이 봐왔다. 하지만 면접도 하나의 시험임을 명심했으면 좋겠다. 면접으로도 충분히 점수가 뒤집힐 수 있고 체력 점수만큼 비중이 크다. 면접은 쉽게 보면 안 되고 준비를 잘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소방공무원 수험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 김경호 : ‘성공의 반대는 실패’라고 흔히 말한다. 하지만 성공의 반대는 도전하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결과를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역경과 고난, 아픔 등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된다. 목표를 생각하고 꾸준히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 유현서 : ‘공부는 열심히, 그리고 잘해야 한다’라는 학원 교수님의 말씀이 떠오른다. 수험 생활하면서 한 달마다 계획표를 작성하고 그때그때 피드백을 받으며 전략적으로 공부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


지금까지 살면서 무언가를 위해 이렇게 열심히 노력해 본 적 없었다. 정말 소방공무원이 되고 싶은 간절함,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1년이란 수험 기간이 남들에 비해 적다고 생각하지만, 1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합격이 좌우될 수 있다는 생각에 정말 독하게 살았다. 공부를 하면서 세상에 고립됐다는 느낌을 받지 않은 사람은 없을 거다. 하지만 이것을 이겨내고 혼자서 오로지 공부에만 집중하면 원하는 바를 이룰 거라 믿는다.

 


 

 

◆ 소방사관학원은?
지난 2011년 국내 최초 소방공무원 전문학원으로 개원한 소방사관학원(대표이사 노경훈)은 6년간 2012년 111명, 2013년 205명, 2014년 245명, 2015년 422명, 2016년 563명, 2017년 601명 등 총 2,147명 이상의 소방공무원 필기 합격자를 배출했다.


지난해에는 교육혁신 대상과 브랜드 대상, 올해 신한국인 대상 등을 수상하며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소방사관학원은 현재 신설동 본원과 대방, 수원, 부산에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단기합격에 최적화된 우수 커리큘럼과 전문 교수진, 적중률 높은 교재 등으로 오프라인 수강생만 2천여 명에 달할 정도다.


소방사관학원만의 차별화 된 점은 ‘원스톱 합격 서비스’다. 소방사관학원은 수험생에게 맞춤형 1:1 상담과 최적화된 학습방법, 체계적인 수험 관리 등을 제공하고 있다. 기존 출제시험의 비중과 유형 등을 분석ㆍ연구해 소방공무원 시험에 알맞은 전략과 노하우도 전수하고 있다. 또 수준별ㆍ테마별 특강과 시험일정에 따른 면접, 마무리 강의도 제공한다.


최근 홈페이지와 모바일 사이트를 대대적으로 리뉴얼한 소방사관학원은 향후 대구와 대전, 광주 등 전국적인 오프라인 캠퍼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김혜경 기자 hye726@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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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8/10 [13:08]  최종편집: ⓒ 소방방재신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