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으로 막는 화재, 아이캡코리아(주) ‘절연캡’

온도에 따라 변색… 비가역 포인트로 과거 이력도 확인 가능
케이블-동관 단자, 압착 상태 부적합 시공 여부도 육안으로

이재홍 기자 | 입력 : 2017/08/10 [13:19]
▲ 아이캡코리아(주)의 절연캡. 설치된 모습(위)과 온도 변화에 따른 변색 모습(아래)     © 아이캡코리아(주) 제공

[FPN 이재홍 기자] = 끊이지 않는 전기화재. 전체 화재 발생 건수 중에서도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전기화재를 획기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제품이 있어 화제다.

 

아이캡코리아(주)의 ‘온도 변화용 절연캡’은 케이블과 단자의 접속부에 적용돼 발열에 따른 색깔 변화로 화재 위험을 사전에 알려주는 제품이다.

 

전체 전기화재 중에서도 접속부 결함에 의한 발생률은 상당히 높은 편이다. 지난 2015년 기준 화재 발생 통계에 따르면 총 7,760건의 전기화재에서 접속부 결함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한 사례는 무려 2,070건(26.6%)에 달한다. 세부적으로는 압착손상 단락 529건, 과부하 793건, 접촉 불량 748건으로 조사됐다. 

 

아이캡코리아의 ‘절연캡’은 50℃와 60℃, 70℃에서 변색됐다가 온도가 내려가면 원래 색으로 복원되는 가역부와 65℃ 이상에서 변화하며 온도가 내려가도 복원되지 않는 비가역 포인트로 구성돼 접속부의 과거 발열 이력까지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발열의 주된 원인으로 작용하는 접속부 압착 부적합 시공 여부도 손쉽게 볼 수 있다. 온도 변화 확인을 위해 특수 염료가 적용된 부분 외에는 투명한 재질로 이뤄져 케이블의 압착 상태 점검이 용이하며 절연캡의 돌출 상태로 동관 단자 내부의 접속 길이도 알 수 있다. 

 

특화된 기술로 소재 자체의 성능을 극대화한 것도 아이캡코리아 ‘절연캡’만의 장점이다. 올해부터는 기존의 PVC 재질에서 실리콘 수지 재질로 변경해 내열 성능 강화는 물론 유독가스 발생을 억제하고 내아크성도 10배 이상 향상시켰다.

 

아이캡코리아 관계자는 “기존 PVC 재질과 비교해 연속 내열 온도는 3배 이상(PVC 105℃, 실리콘 320℃), 내아크 시간은 10배 이상(PVC 14.9초, 실리콘 191.8초) 향상됐다”며 “120℃에서 녹으며 유해가스(염화수소가스)를 발생시키는 PVC에 비해 안전성이 대폭 강화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아이캡코리아의 기술력은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에게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이미 삼성과 현대, LG, 한전, SK하이닉스, 에쓰오일 등에서 활용하고 있으며 미국과 유럽, 동남아 등 해외로의 수출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특히 아이캡코리아의 ‘절연캡’을 비롯해 온도변화용 동관 단자, 와샤 등은 특허 취득과 UL, CE인증까지 모두 획득한 상태다.

 

아이캡코리아 관계자는 “아이캡이라는 이름과 회사의 로고는 화재 위험성을 눈으로 확인하고 예방한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더 좋은 제품을 위한 기술 개발에 매진해 화재로부터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재홍 기자 hong@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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