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김혜경 기자] = 소방청(청장 조종묵)은 19일 산악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가을철 등산 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119구조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산악구조 활동 건수는 9,133건이다. 이 중 9월과 10월에 2,171건이 발생해 전체 산악사고의 23.8%를 차지했다.
사고는 50.9%가 휴일에 발생했고 평일에도 하루 평균 27건의 산악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발생 시간은 오후 12시~2시 사이가 21%로 가장 높았다.
소방청 관계자는 산악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 ▲기상정보, 등산코스별 거리ㆍ난이도 체크 ▲등산 전 가벼운 스트레칭 ▲정해진 등산로 이용 ▲충분한 수분 섭취ㆍ비상식량을 준비 ▲저체온 증상에 대비 등산복을 착용ㆍ여벌 옷ㆍ마스크ㆍ모자 등을 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산행 중 등산로에 설치된 119구조위치 표지판 번호를 숙지해 사고 시 119에 신고하면 119구조대가 사고 위치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소방청 이창화 119구조과장은 “대부분 산악사고가 지형ㆍ기상요인 등 자연적인 환경 탓도 있지만 입산자의 안전의식 결여가 가장 큰 원인”이라며 “산행 중 방심하거나 부주의한 행동은 피하고 과도한 자신감으로 무리한 산행은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산행 중 음주는 피로도를 증가시키고 판단력을 흐리게 해 사고 촉매 역할이 될 수 있으므로 절대 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혜경 기자 hye726@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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