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소방서는 지난 14일 진천종합터미널에서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8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주택용소방시설 선물하기’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3년 전체 화재 발생 중 주택 화재가 24.3%를 차지하고 화재 사망자의 60% 이상이 주택에서 발생했다. 농어촌에 위치한 주택은 소방서로부터 원거리에 위치해 초기 진압이 어려울뿐 아니라 큰 인명ㆍ재산 피해로 이어지기도 한다. 반면 단독주택에 주택용 소방시설이 설치돼 있으면 화재를 초기에 인지하고 진압할 수 있다.
주택용 소방시설이란 소화기와 연기를 감지하는 감지기를 지칭하는 용어로 화재 발생 시 초기 진압에 가장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소방시설 중 하나다.
소방서 예방안전과장은 “고향집이 단독주택이고 아직 주택용 소방시설이 설치돼 있지 않다면 이번 명절 선물로 소화기와 감지기를 설치해 드리는 것이 어떤 선물보다 의미가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