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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짝 열린 방화문 “배터리형 자동폐쇄장치로 해결”

(주)금강씨에스, 단독경보형 감지기 접목한 차세대 폐쇄장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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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 기자 | 기사입력 2018/02/26 [10:19]

활짝 열린 방화문 “배터리형 자동폐쇄장치로 해결”

(주)금강씨에스, 단독경보형 감지기 접목한 차세대 폐쇄장치

최영 기자 | 입력 : 2018/02/26 [10:19]

▲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활용한 배터리식 자동폐쇄장치가 서울 코엑스 스타필드에 설치돼 있는 모습이다.     © 소방방재신문


[FPN 최영 기자] = 화재 시 연기와 화염을 차단하는 방화문을 빠르게 닫을 수 있도록 고안한 ‘연기감지식 배터리형 자동폐쇄장치’가 주목받고 있다.


자동폐쇄장치는 건축물 방화구획에 있어 가장 중요한 방화문에 설치하는 제품으로 화재 발생 시 개방돼 있던 문을 자동으로 폐쇄시켜 주는 역할를 한다. 일반적으로 제연구역에 의무적으로 설치되는 출입문 자동폐쇄장치는 화재감지용 소방시설인 자동화재탐지설비와 연동돼 자동으로 문을 닫아준다.


㈜금강씨에스(대표 김광태)가 개발한 배터리형 자동폐쇄장치는 제역구역 외 화재 시 방화문을 신속하게 닫아야만 하는 곳에 적용 가능한 특수 제품이다. 기본적인 소방시설과의 별도 연동 없이 단독경보형 연기감지기를 통해 연기가 감지되면 방화문을 자동으로 폐쇄해 준다.


기존 열을 감지해 방화문을 닫는 방식이 아니라 연기를 감지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화재 시 빠른 폐쇄가 가능하다.


특히 이 제품에는 한국소방산업기술원으로부터 형식승인을 받은 단독경보형 연기감지기를 적용했다. 외부로부터 별도 전원 공급 없이 자체 내장된 건전지의 전력만으로 동작하기 때문에 선로공사가 필요 없다는 장점이 있다.


LED 램프를 통해 장치의 상태를 주기적으로 확인할 수도 있다. 단독경보형 감지기의 배터리는 보편적으로 10년, 폐쇄장치 배터리는 약 4년의 수명을 갖기 때문에 주기적인 배터리 교체만으로도 관리가 가능하다.


오피스텔이나 상가, 원룸 다중이용시설 등 평상시 방화문을 개방해 놓기 위해 말발굽 또는 고임목을 사용하거나 도어클로져를 고의적으로 이탈시키지 않고서도 편의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제품이다.


서울 코엑스 스타필드에는 이 배터리형 자동폐쇄장치가 600여 개나 시공되기도 했다. 지하시설에 즐비한 각종 매장의 문을 열어 놓는 경우가 많아 화재 시 문을 자동으로 닫기 위한 용도로 쓰였다. 지하 시설 특성에 따른 화재위험성을 고려한 조치였다.


금강씨에스에 따르면 최근 대형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면 방화문 폐쇄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평상시 방화문의 개방이 필요한 병원이나 학교 등 특수 장소에서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실제 지난 2017년 12월 21일 발생한 제천 화재 참사 당시 희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2층의 경우 방화문에는 열감지식 도어클로져가 설치돼 있었다. 화재 이후 방화문이 닫힌 것으로 확인됐지만 빠르게 확산된 연기를 신속하게 막지 못했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연기감지식 자동폐쇄장치는 이 같은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는 대안으로 꼽힌다.


금강씨에스 김광태 대표는 “화재 때마다 방화문 폐쇄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만큼 실효성을 갖춘 폐쇄장치의 필요성 역시 커지고 있다”며 “기존 열감지 방식이 아닌 연기감지를 통한 신속한 방화문 폐쇄로 각종 시설물의 화재안전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영 기자 young@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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