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 2
위대한 계절의 힘 벌들을 불러 오는 콧등에 봄의 기운 온 산하 만화방창 능금 꽃 비탈에 서면 네 눈망울이 참 고와
봄비에 젖은 수풀 숨죽인 하오 공간(空間) 흥겨운 이 한 때는 언어도 침묵하고 참말로 살아있음이 네 마음을 흔들어
달콤한 커피 한 잔 바람이 선사하는 이 봄날 싱그러운 토실한 저 꽃송이 아직도 발길 멈춰 선 네 추억은 그리워.
한정찬 시인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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