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배석원 기자] = 고양시 일산서구보건소(소장 한승열)는 최근 하천과 웅덩이 등에 모기 유충 밀도 증가에 따라 여름철 모기 방제를 위해 모기 유충의 천적 어류 토종 미꾸리 2만5000마리를 방류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토종 미꾸리가 방류된 고양시 대화천은 도심과 농경지 사이에 위치한 하천으로 사람의 왕래가 없어 생태공간으로 활용돼 그동안 모기 방역에 어려움이 있던 장소였다.
이번 방류는 천적을 이용한 생물학적 방제로 해충 발생을 감소시키고 살충제로 인한 환경오염을 방지하는 데 의미가 있다. 토종 미꾸리 1마리는 하루 1000마리 이상의 모기 유충을 잡아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지난 4월 1일 부산지역에서 올해 첫 번째로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확인됨에 따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됐다.
일산서구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방류로 모기 개체 수 감소는 물론 하천 수질개선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유충방제에 역점을 두는 환경 친화적인 방제 활동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배석원 기자 sw.note@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