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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공무원 출신 오영환 씨, 의정부갑 예비후보 등록

“문희상 의장님과 당원 동지, 시민이 지켜온 의정부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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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호 기자 | 기사입력 2020/03/11 [12:22]

소방공무원 출신 오영환 씨, 의정부갑 예비후보 등록

“문희상 의장님과 당원 동지, 시민이 지켜온 의정부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

박준호 기자 | 입력 : 2020/03/11 [12:22]

▲ 오영환 씨와 그의 아내 김자인 씨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 오영환 씨 페이스북 캡쳐


[FPN 박준호 기자] = 소방공무원 출신 최초로 국회의원에 도전하는 오영환 씨가 더불어민주당 의정부갑 국회의원 예비후보에 등록했다.

 

오영환 씨는 지난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저는 의정부갑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며 “존경하는 문희상 의장님과 당원 동지, 시민분이 지켜온 자랑스러운 의정부에서 반드시 승리해 보답하겠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얼마 전 더불어민주당에서 제게 큰 임무를 부여해주셨다. 기회를 주신 당과 의정부 지역 어르신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며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과 남북화해를 위해 선구적으로 노력하신 지역 선배님들께 누가 되지 않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개인 오영환을 공천한 것이 아니라는 걸 알고 있고 낮은 곳에서 땀 흘리는 사람들을 깊이 헤아리며 사람 사는 ‘안전한’ 세상을 만들라는 시민의 엄숙한 명령임을 알고 있다”며 “청년들의 꿈과 희망이 현실이 되는 세상을 만들라는 명령을 잊지 않고 대한민국 소방관의 헌신과 희생의 상징을 넘어 성실하게 살아가는 모든 분에게 희망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또 “문재인 정부의 성공, 소방관과 청년, 동북아 평화번영의 거점이 될 의정부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이날 예비후보 등록 자리에는 오영환 씨의 아내인 김자인 선수도 함께했다.

 

그러나 오영환 씨 출마에 곱지 않은 시선도 많다. 더불어민주당 의정부갑 지역위원회와 핵심 당직자 400여 명은 지난 2일 오영환 씨의 전략 공천에 반발해 당직을 사퇴했다. 이들은 “당이 의정부갑 당원동지들을 배신하고 의정부 시민의 선택을 봉쇄한 잘못된 결정을 내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희상 의장의 아들인 문석균 씨의 지지를 선언했다. 의정부은 문희상 의장이 내리 5선 한 지역으로 당초 문석균 씨가 출마를 선언한 곳이다. 그러나 지역구 세습 논란이 벌어지자 문석균 씨는 출마를 포기했고 더불어민주당이 이곳에 오영환 씨를 전략 공천했다.

 

경기 의정부갑은 문희상 의원이 20년간 텃밭을 가꿔온 곳이지만 사실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지역이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당시 더불어민주당 문희상 의원은 새누리당 강세창 후보를 4.47%p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19대 총선에서도 문희상 의원과 새누리당 김상도 의원의 득표율은 불과 1.8%p밖에 차이 나지 않았다.

 

문석균 씨의 출마 여부와 당직자들 선택이 오영환 씨 당락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박준호 기자 parkjh@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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