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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통해 구급 환자 골든타임 내 이송한다

강원소방, 전국 최초로 AI 구급 수요 예측 플랫폼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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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호 기자 | 기사입력 2021/03/30 [17:16]

AI 통해 구급 환자 골든타임 내 이송한다

강원소방, 전국 최초로 AI 구급 수요 예측 플랫폼사업 추진

박준호 기자 | 입력 : 2021/03/30 [17:16]

▲ 강원소방이 전국 최초로 추진하는 구급 수요 예측정보 시스템  © 강원소방본부 제공


[FPN 박준호 기자] = 강원소방본부(본부장 김충식)가 전국 최초로 AI 구급 수요 예측 플랫폼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강원소방에 따르면 강원도는 지난 10년간 구급 출동 건수가 43%, 급성심장정지 환자는 24.9% 증가해 급성 심정지 환자 발생률 전국 2위, 치료 가능한 사망률 전국 3위를 기록했다.


도내 15개 시ㆍ군이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강원도는 소방관 1인당 담당 면적이 5.8㎢에 달한다. 이는 전국 1위로 면적이 넓은 만큼 심정지 환자 평균 현장 도착시간도 10분 31초에 이른다. 골든타임 기준(5분)의 배가 넘는 수치로 응급의료취약지에 해당한다.


이에 강원소방은 2019년부터 AI를 기반으로 한 구급 환자 예측 시스템 개발에 들어갔다. 구급 환자 발생 지역을 시기와 시간대별로 예측해 구급차가 최적의 위치에서 대기하다 출동하는 시스템이다.


강원소방은 사업 안정성을 위해 2019년부터 2020년까지 두 차례 시범운영을 진행했고 평균 현장 도착시간을 33초 단축하는 등 사업 실효성을 확인했다.


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지능형 구급 수요 예측 플랫폼 구축 계획’ ISP, POC(기술검증)구축사업 타당성과 실현 가능성, 적정성 검증도 완료했다. 검증 시뮬레이션 결과 평균 출동 거리는 1.7㎞, 출동 시간은 4분 단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소방 관계자는 “4월에서 5월 사이 조달청에서 의견공고 후 올해 사업자 선정이 완료되면 내년부터 시범 운영할 계획”이라며 “구급뿐 아니라 추후 화재와 구조, 생활안전 분야로 영역을 넓혀 전국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강원소방은 사업이 완료되면 5분 내 현장 도착 생존율이 25% 이상 향상돼 향후 5년간 621명의 심정지 환자 생존율을 높이고 연간 2200억원의 의료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충식 본부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혁자생존, 본립도생의 마음으로 미래의 안전을 세우는 일에 더욱 전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parkjh@fpn119.co.kr

[인터뷰]
[인터뷰] “다양한 경험ㆍ조직 이해 바탕으로 새로운 변화 물결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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