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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기고] 봄철 화재 예방을 위한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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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경 배병천 | 기사입력 2021/04/19 [14:00]

[119기고] 봄철 화재 예방을 위한 당부

하동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경 배병천 | 입력 : 2021/04/19 [14:00]

▲     ©강대근

봄의 어원은 ’초록이 오는 것‘, 즉 ‘초록이 싹트는 계절‘을 의미한다고 한다. 봄의 어원처럼 하동소방서를 품고 있는 지리산과 섬진강 주변에 초목에 싹이 트고 유채꽃이 활짝피어 장관이다. 봄에 푸릇푸릇한 초목과 함께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다. 바로 산불과 같은 봄철 화재다.

 

소방청의 최근 5년간(2016~2020년) 화재 발생 분석 자료에 따르면 사계절 중 봄철이 5만9563건(29%)으로 가장 많았다. 화재 발생 장소별로는 주거시설이 1만4161건(23.7%), 야외나 도로가 1만2768건(21.4%)등의 순이다.

 

통계에 의하면 봄철에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했고 장소별로는 주택 등 주거시설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봄에는 건조한 기후와 야외활동 증가로 주거시설과 야외ㆍ도로 등에서 화재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리고 낮과 밤의 기온차가 심해 아침, 저녁은 전열기구 등으로 난방을 해야 하지만 낮에는 기온이 상승해 전열기구를 켜놓고 방치하는 경우 부주의에 의한 화재발생 위험이 높아지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특히 경남소방본부는 주택화재로 귀중한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2021년 중 국비(복권기금) 79억원을 확보해 도내 *화재취약계층 13만7천가구에 주택용 소방시설(단독경보형감지기, 소화기)을 무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이는 주택화재로 인한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크게 이바지할 거로 생각된다.

 

또 봄에는 산불이 많이 발생하는 시기다. 산불은 예방이 먼저다. 예방을 위해서 산(등산 포함)에 갈 때는 성냥이나 라이터 등은 휴대하지 않으며 산림(山林)이 가까운 곳에서는 논과 밭두렁, 쓰레기를 태우지 않아야 한다.

 

산에서는 취사나 야영도 피해야 하지만 담배도 피우지 말아야 하며 산행 중 산불을 발견했을 때는 가장 먼저 119로 신고한다.

 

그리고 작은 불은 나뭇가지로 두드리거나 모래, 흙 등으로 덮어 소화하고 불이 클 경우에는 신속히 대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피는 산불 진행 방향에서 벗어나 산불보다 낮은 곳으로 이동해야 하고 봄철 화재 예방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이 시기에 모두의 노력으로 화재를 예방하고 안전의식을 실천하여 안전한 만춘지절(晩春之節)을 누리기를 기대한다.

 

* 화재취약계층 :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독거노인, 장애인, 다문화가족, 한부모가족

 

하동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경 배병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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