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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기고] 언제 어디서든 비상구는 항상 열려야 합니다

김해서부소방서 예방안전과장 소방령 노남진 | 기사입력 2021/05/11 [18:00]

[119기고] 언제 어디서든 비상구는 항상 열려야 합니다

김해서부소방서 예방안전과장 소방령 노남진 | 입력 : 2021/05/11 [18:00]

 ▲ 김해서부소방서 예방안전과장 소방령 노남진

코로나19의 기세가 꺾일 줄 모르면서 예방수칙 준수를 위해 모든 국민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런 감염 예방을 위한 중요한 수칙 중 하나가 다중이용시설 출입자에 대한 발열 체크와 명부 작성이다. 최근 방역을 이유로 비상구 폐쇄 행위가 늘어나는 실정이다.

 

코로나19 방역이 중요한 시기이지만 화재가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는 비상구는 반드시 개방돼야 한다. 그 이유를 알아보기로 하자.

 

우리가 기억하는 대형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대부분 연기에 의한 질식이다. 안타깝게도 사망자들이 비상구 쪽에서 목숨을 잃는 경우도 많다. 이는 비상구 폐쇄 등으로 대피를 하지 못해서다.

 

과거와 달리 최근 건축물은 초고층화ㆍ대형화되면서 이용객이 많아지고 건물 내부에 가연성 자재의 사용이 증가해 화재 시 연소 속도가 빠르다. 또 유독가스가 다량으로 발생해 대형 인명피해가 우려된다.

 

이런 복잡한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바로 대피다.

 

그런데 위급상황 시 비상구가 잠겨있거나 비상구 앞이 온갖 적재물로 가득 차 제대로 열 수 없다면 어떻게 될까. 순식간에 비상구로 몰린 사람들이 그 앞에서 우왕좌왕하다가 연기에 질식하는 건 자명한 일이다.

 

이렇듯 내 생명과 우리 가족의 생명을 지켜줄 수 있는 단 하나의 길인 비상구는 언제 어디서든 항상 열 수 있어야 한다. 안전하게 대피가 가능할 수 있도록 그 앞은 깨끗하게 치워져 있어야 한다.

 

이에 소방서는 비상구가 적법하게 유지관리되도록 지속해서 다중이용업 관계자에게 비상구의 관리 방법을 홍보ㆍ교육하고 있다. 많은 사람이 비상구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비상구 신고포상제도 운영한다.

 

신고포상제는 비상구 폐쇄ㆍ훼손 등 위반행위에 대해 도민의 자발적인 신고를 유도하고 동시에 적정하게 포상함으로써 비상구 확보에 대한 경각심과 안전의식을 확산시켜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신고 대상은 문화ㆍ집회시설,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 판매시설, 운수시설, 숙박업소, 위락시설, 복합건축물(판매시설이나 숙박시설 포함), 다중이용업소 등이다.

 

이 장소에서의 소방시설 차단 또는 비상구 폐쇄 등의 불법행위를 목격한다면 사진ㆍ영상 등 증빙자료를 첨부해 관할 소방서를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 팩스 등으로 신고하면 된다.

 

코로나19 방역수칙 중 가장 간단하지만 중요한 게 마스크 착용이다. 중요한 안전수칙은 비상구를 열어두는 것과 같은 가장 기본적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비상구 개방을 지키는 것, 그것이 나와 가족 그리고 이웃의 안전을 지키는 길임을 잊지 말자.

 

김해서부소방서 예방안전과장 소방령 노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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