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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서부소방서 “소중한 생명 살린 13명의 영웅을 소개합니다”

‘4분의 기적’ 소중한 생명 살린 13인의 영웅에게 하트ㆍ브레인세이버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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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희 기자 | 기사입력 2021/05/13 [14:00]

청주서부소방서 “소중한 생명 살린 13명의 영웅을 소개합니다”

‘4분의 기적’ 소중한 생명 살린 13인의 영웅에게 하트ㆍ브레인세이버 수여

정현희 기자 | 입력 : 2021/05/13 [14:00]

▲ (왼쪽부터) 반규석 씨, 유회강 소방행정과장, 이호길 씨

 

[FPN 정현희 기자] = 청주서부소방서(서장 김상진)는 13일 오전 10시 본서 전략회의실에서 전문 응급처치로 소중한 생명을 살린 시민 2명과 구급대원 11명에게 2021년도 2분기 하트ㆍ브레인세이버 인증서와 배지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하트세이버’는 심정지 또는 호흡정지 상태의 환자를 응급처치로 되살려낸 사람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브레인세이버’는 병원 도착 전 뇌혈관질환 환자에게 신속ㆍ정확한 평가와 적절한 응급처치로 생존율을 높여 후유증 최소화에 기여한 구급대원에게 주는 명예로운 상이다.

 

이날 하트세이버를 수여 받은 주인공은 시민 반규석(남, 60)씨와 이호길(남, 47)씨, 구급대원 5명(송아영 소방장, 박경노ㆍ김보라 소방교, 김하경ㆍ김현묵 소방사)이다. 브레인세이버는 6명(김지은ㆍ김일화 소방장, 이창직ㆍ김병근ㆍ신지영ㆍ김상구 소방사)의 구급대원이 수상했다.

 

첫 번째로 인증서를 받은 반규석 씨와 이호길 씨는 지난해 10월 11일 오후 8시 58분께 가경동의 한 골프연습장에서 A(남, 59)씨가 쓰러져 있는 걸 발견하고 곧바로 119에 신고했다.

 

이후 상황실 구급대원의 전화 안내에 맞춰 교대로 심폐소생술을 하기 시작했고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하기 전까지 발 빠르게 대처한 덕분에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

 

두 번째로 인증서를 받은 주인공은 현장에서 활약한 지 올해로 14년 차인 송아영 소방장과 8년 차 박경노 소방교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12일 오후 3시 54분께 수곡동에 있는 한 배드민턴장에서 운동하던 시민 B(남, 59)씨가 쓰러졌다는 신고를 받고 신속히 출동해 전문적인 응급처치로 소생시켰다.

 

김보라 소방교와 김하경ㆍ김현묵 소방사는 복대119안전센터에 근무 중인 구급대원으로 올해 2월 19일 23시 41분경 복대동 소재의 한 주택에서 남편(남, 70)이 숨을 안 쉰다는 보호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이들은 자동심장충격기를 활용해 제세동과 흉부압박을 시행했고 10여 분간의 사투 끝에 환자를 살렸다.

 

이들의 활약으로 심정지 상태였던 환자 3명은 곧바로 의식을 회복해 현재는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브레인세이버의 영예를 품에 안은 구급대원의 사연도 화제다. 김지은ㆍ김일화 소방장과 이창직 소방사는 지난 2월 9일 오후 6시 27분께 성화동 인근 도로에서 행인이 쓰러져 못 일어난다는 지령을 받고 출동했다.

 

이들은 환자 상태 확인한 결과 의식이 명료하나 말이 어눌한 상태인 것을 확인하고 즉시 뇌졸중 척도검사와 FAST 등 신경학적 검사를 시행하며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해 뇌 기능 손상을 최소화했다.

 

김병근ㆍ신지영ㆍ김상구 소방사는 지난 2월 27일 오전 4시 10분께 남편이 대장내시경 약을 먹었는데 마비가 왔다는 보호자의 신고를 받고 신속히 출동했다.

 

현장 도착해 환자(남, 58)를 처치하던 중 급성 뇌졸중으로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나자 신속한 판단으로 전문적인 응급처치가 가능한 병원을 선정ㆍ이송해 환자가 후유증 없이 회복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호길 씨는 “갑작스러운 상황이라 당황했지만 누구든지 어려운 사람을 보면 도와주는 게 당연하다”며 “환자분이 다시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와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유회강 소방행정과장은 “한사람을 살린다는 건 참으로 숭고한 일”이라며 “투철한 사명감을 갖고 신속한 대처로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한 13명의 영웅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정현희 기자 ha50154a@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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