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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하는 남자 이송남의 REVIEW IS]
기계식가슴압박장비 메디칼써프라이 SCHILLER 사, ‘EASY PULSE’

서울 성동소방서 이송남 | 기사입력 2021/05/20 [10:00]

[이송하는 남자 이송남의 REVIEW IS]
기계식가슴압박장비 메디칼써프라이 SCHILLER 사, ‘EASY PULSE’

서울 성동소방서 이송남 | 입력 : 2021/05/20 [10:00]

제품의 주요 명칭


제품설명

◈ 2020 구급장비 기본 사양 안내서(책자)에 나와 있는 기계식가슴압박장비 관련 내용

 

이번에 리뷰할 장비는 스위스 SCHILLER 사의 EASY PULSE라는 기계식가슴압박장비다. 현재 서울소방은 미국 Zoll 사의 AutoPulse와 스웨덴 PHYSIO CONTROL 사의 LUCAS2만 사용 중이다. 하지만 타 시ㆍ도에서는 많이 사용하는 장비로 알고 있다. 

 

서울소방 구급장비 규격조사반으로 활동하면서 SCHILLER 사의 제품을 몇 가지 본 적이 있다. 처음 제품을 봤을 때 느낌은 ‘정말 작고 가볍다’였다.

 

 

구급장비 구매 전 구급대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구급장비 품평회에서 접한 장비가 ‘가볍다(휴대성)’라는 건 상당히 큰 관심거리가 될 수 있다. 직원들이 선호할 수밖에 없는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구급장비 품평회 경험에 비춰보면 구급대원들은 평소 사용하던 장비(익숙함)가 아닌 새로운 장비 사용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었다. 이로 인해 선호도가 떨어지는 경우도 발생하곤 한다. 본인이 항상 사용하던 또는 사용했던 익숙한 장비를 선호하는 건 구급대원 대부분의 공통적인 생각인 듯하다.

 

필자는 새로운 장비를 많이 사용해 보고 싶은데… 이 부분은 상당히 아쉽다.

 

본론으로 다시 들어가 다른 기계식가슴압박장비도(LUCAS나 AutoPulse) 사용법이 많이 어렵진 않은데 이 제품은 특히 더 쉽다고 느껴진다.

 

 

ㆍ참고사항 하나 - 배터리 사용 가능 시간 확인

배터리는 연속 45분 사용할 수 있다. 사진처럼 세 칸 모두 초록불이 들어와 있다면 45분 사용이 가능하다. 한 칸당 15분 사용 가능하다고 보면 되고 점검 시 배터리 확인은 필수다.^^ 현장에서 사용 못 하는 장비는 짐이 될 뿐이다.

 

☆개인적으로 느끼는 장점☆

 

장비가 가볍다는 건 최고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보통 기계식가슴압박장비는 7~10㎏ 이상의 무게를 갖는 제품이 대부분인데 EASY PULSE의 경우는 3㎏ 정도밖에 되지 않아 ‘작고 가볍다’는 걸 최고의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휴대용 가방에 수납할 경우 가방 크기로 인해 별로 작다고 인식하지 못할 수 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상당히 가볍다. 휴대용 가방으로 보관하지 않고 본체와 백플레이트만 수납해서 사용한다면 구급차량 어디에도 쉽게 보관할 수 있다.

 


또 다른 장점을 꼽는다면 5㎝ 깊이로 압박할 수 있으며(압박되는 부분의 길이를 측정한바 5㎝ 측정됨) 옆으로 눕거나 상체를 세운 자세에서도 이상적으로 흉부압박이 가능하다. 좁은 공간이나 주택 계단 등에서 심정지 환자를 구급차량으로 이송 시 타 제품에 비해 불편함이 적다는 걸 느꼈다. 기계식가슴압박장비를 적용해도 좁은 장소에서 환자 이동 시 어려움을 느낀 적이 많았기 때문에….

 

ㆍ참고사항 둘 – 점검 모드

 

1 전원버튼, 2 시작/정지 버튼 (3) 30:2 버튼을 동시에 누르면 삐~ 소리가 난다. 이후 2 시작/정지 버튼을 다시 누르면 압박 부분이 돌출된다.

 

이는 압박 부분 오염물이나 이물질 제거를 위해 사용하는 점검 모드다. 전원이 켜진 상태에서는 갑작스러운 기기 작동으로 손가락 끼임 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압박 부분이 돌출돼 나오면 배터리를 제거한 후 오염물이나 이물질을 제거해야 한다.

 

또한 1, 2, (3) 버튼을 동시에 누르는 게 어려울 수 있으므로 2, (3)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1 전원버튼을 누르면 동시에 누르게 되는 꿀팁!

 

☆개인적으로 느끼는 단점☆


필자가 리뷰하는 장비마다 나오는 단점인 금액 부분이다. 구급대원에게 꼭 필요한 구급장비인 건 맞지만 너무 비싸다. EASY PULSE 기계식가슴압박장비 역시 3천만원이나 되는 무시무시한 가격을 자랑한다.

 

배터리 가격 역시 100만원이 넘어간다. 그나마 다행인 건 타 제품(특히 AutoPulse) 압박을 위해 필요한 소모품(가슴압박밴드) 비용이 따로 발생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2016년부터 서울소방에 납품됐던 AutoPulse는 이제 5년이 넘어가며 배터리 수명이 다 됐다. 최초에 많이 지급된 가슴압박밴드도 거의 다 소진돼 소방서마다 자체 구매하고 있는데 소모품 비용이 어마어마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장비사용을 위해 안 살 순 없지만 유지관리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는 아쉬움이 있다.

 


또 다른 단점은 디테일한 부분이 조금 미흡하다고 느껴진다. EASY PULSE 본체 무게가 아주 무겁진 않지만 힘이 약한 구급대원이나 손이 작은 구급대원의 경우 정확한 가슴 압박 지점에 본체를 올리려고 할 때 미끄럼방지 기능이 없어 본체를 들다가 환자에게 떨어뜨리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본체 부분에 미끄럼방지 기능이 보완됐으면 한다.

 

본체와 연결되는 백플레이트 부분의 좌우 연결선 두 개도 양쪽이 연결된 구조다. 한쪽으로 너무 당기면 스트랩에서 연결선이 빠지곤 하는데 위아래 구분이 없어 환자에게 적용할 때 줄이 꼬이면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 연결선이 스트랩에서 빠지지 않게 끝마무리가 되고 위아래 선뿐 아니라 어깨끈도 색깔로 구별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쉽게 느껴지는 단점이지만 글로 설명하려니 어려운 부분이 있다.

 

ㆍ참고사항 셋 – 차량용 AC 전원 공급 장치

 

서울소방의 경우 병원까지 가는 데 45분 이상의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거의 없어 차량용 AC 전원이 불필요할 수 있다.

 

그러나 예비 배터리가 없고 배터리 시간 부족으로 사용하지 못 할 경우를 대비해 필요한 옵션이다. 구급차량 내에서 다양한 구급장비를 상시 충전하고 사용하기 때문에 전력소비량을 생각해 낮은 전력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는 건 장점.

 

그러나 차량용 AC 전원을 연결한다고 기기 자체의 배터리가 동시에 충전되는 건 아니라는 게 단점… -_-

 

☆이송하는남자가 느끼는 제품의 총평☆

 

 

서울 성동소방서_ 이송남 : sn3437@seoul.go.kr   

 

 

<본 내용은 소방 조직의 소통과 발전을 위해 베테랑 소방관 등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 2019년 5월 창간한 신개념 소방전문 월간 매거진 ‘119플러스’ 2021년 5월 호에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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