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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기고] 또 다시 다가온 폭염, 슬기롭게 이겨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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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북부소방서 119재난대응과 소방장 차성원 | 기사입력 2021/07/20 [15:15]

[119기고] 또 다시 다가온 폭염, 슬기롭게 이겨내자

광주북부소방서 119재난대응과 소방장 차성원 | 입력 : 2021/07/20 [15:15]

▲ 광주북부소방서 119재난대응과 소방장 차성원

늦은 장마철이 지나고 연일 푹푹찌는 여름이다. 폭염으로 2015~2019년까지 연평균 1천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는 질병관리청의 통계를 보면 올여름 폭염도 기승을 부릴 거로 예상된다.

 

매년 가축 2천여 마리와 어류 5천6백여 마리가 폐사하는 등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적지 않다. 게다가 폭염은 물 부족, 전력사용 급증 등으로 1~3차 산업에 직접적인 피해를 주고 불쾌지수 상승으로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기도 한다.

 

폭염 시즌에는 야간 최저기온이 25°C를 넘어서는 열대야 현상도 많이 나타난다. 폭염이 사망에 이르는 등 인체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기상청에서는 폭염특보를 내리고 있다.

 

1일 최고 기온이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 ‘폭염주의보’가 발령된다. 1일 최고기온 35℃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 ‘폭염경보‘를 발령한다.

  

따라서 폭염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평소 기상청 특보를 예의주시하도록 하며 다음과 같이 폭염 대처 요령을 숙지해야 한다.

 

첫 번째, 충분한 양의 물을 섭취하며 식사는 균형 있게 충분히 익힌 음식을 먹는다. 꾸준히 물을 마셔주는 건 체내의 수분을 유지하면서 체온을 낮춰 주는 역할을 한다. 음식은 충분히 익히고 철저한 위생관리를 통해 식중독을 예방하도록 해야 한다.

 

두 번째, 가볍고 통풍이 잘되는 옷을 입고 무더운 날씨에는 야외활동을 삼간다. 외출 시에는 양산ㆍ모자ㆍ선크림 등을 사용해 햇빛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한다. 이런 복장은 체온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세 번째, 냉방기기를 사용해 실내의 적정온도(26~28℃)를 유지한다. 이때 실내ㆍ외의 온도 차가 5℃ 이상 차이가 나지 않도록 해 냉방병에 유의하도록 한다.

 

네 번째, 현기증, 메스꺼움, 두통, 근육경련 등 열사병 초기증세가 보일 경우 시원한 장소로 이동해 휴식을 취한다. 응급환자 발생 시 119에 신고한 후 응급처치를 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전국의 모든 소방서에는 폭염 대비 구급장비(얼음조끼, 얼음팩, 구강용 전해질 용액 등) 확보와 온열질환자 대비 응급처치 교육 등 여러 대책을 통한 폭염 피해 저감 활동에 노력 중이다.

 

폭염을 대비해 앞선 대처 요령을 꼭 숙지하고 특히 어린이와 노인 등 노약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며 온열질환 등으로 생명을 위협받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폭염은 매년 반복되는 기상현상임에도 불구하고 피해가 나오고 있다. 학교ㆍ직장ㆍ행정기관에서도 폭염에 대비해야 하지만 우리 각자가 모두 폭염의 위험성을 인지해 미리 주의를 기울이는 자세가 필요하다. 

 

광주북부소방서 119재난대응과 소방장 차성원

 

※ 외부 필자의 기고 및 칼럼 등은 FPN/소방방재신문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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