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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특수건물 화재 전년 대비 5.35% 감소

화보협, ‘특수건물 화재통계ㆍ안전점검 결과 분석’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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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누리 기자 | 기사입력 2021/08/04 [16:46]

지난해 특수건물 화재 전년 대비 5.35% 감소

화보협, ‘특수건물 화재통계ㆍ안전점검 결과 분석’ 발간

최누리 기자 | 입력 : 2021/08/04 [16:46]

▲ 2020년 특수건물 화재통계 안전점검 결과분석  © 한국화재보험협회 제공

[FPN 최누리 기자] = 한국화재보험협회(이사장 이윤배, 이하 화보협)는 ‘2020년 특수건물 화재통계ㆍ안전점검 결과 분석’을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특수건물은 여러 사람이 출입이나 거주하는 중대형 건물로 ▲연면적 3천㎡ 이상인 의료ㆍ호텔 등 숙박시설 ▲2천㎡ 이상 학원ㆍ다중이용시설 ▲16층 이상 공동주택, 11층 이상 건물 등이 포함된다.

 

특수건물은 화재 시 막대한 인명과 재산피해가 우려돼 ‘화재로 인한 재해보상과 보험가입에 관한 법률’에 따라 매년 화보협의 안전점검을 받고 화재보험도 반드시 가입해야 한다.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전국에 소재한 특수건물 4만8497곳에서 발생한 화재는 2486건, 화재 발생률은 5.13%로 전년 대비 5.3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명피해는 131건으로 25명이 숨지고 259명이 다쳤다. 작년 사상자 328명(사망 17, 부상 311)과 비교해 13.4% 줄었다.

 

재산피해는 1126억원으로 제일평화시장 화재가 있었던 2019년(약 2029억원)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공장(81.1%)과 아파트(14.9%)가 화재 피해액 대부분을 차지했다.

 

화재 발생 건수는 아파트가 1201건으로 가장 많았고 공장 716건, 11층 이상 건물 238건 등의 순이었다. 특수건물 1천건당 화재 발생 빈도를 보면 아파트(117.5), 학교(84.6), 다중이용시설(76), 판매시설(60.1), 목욕장(55.6) 등은 평균(51.3건)을 웃돌았다.

 

가장 큰 화재 원인은 부주의가 39.7%로 집계됐고 이어 전기적 요인(31.7%)과 기계적 요인(14.7%) 등이 뒤를 이었다. 부주의 중에선 담배꽁초를 무심코 버리거나 음식물 조리 과정에서 실수로 화재가 난 사례가 많았다.

 

특수건물의 방화시설 상태를 수치화한 양호율은 평균 75.4%로 2019년 74.2%에 비해 소폭 개선됐다. 업종별로는 철도시설(85.8), 국유(82.2), 방송(80.6) 등이 높았고 다중이용시설(62.6), 사격장(63.2), 목욕장(64.5%) 등은 낮았다.

 

각 시설로는 소화용수설비(94.9), 발화위험시설(85.4), 피난시설(82.1%) 등이 관리가 양호한 편이었고 안전관리(48.9%), 연소확대방지시설(50%) 등은 낮게 나타나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화보협 관계자는 “대형화재로 인한 재산피해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화재위험을 예측하고 대비하기 위한 통계 데이터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화보협은 앞으로도 통계자료에 기반한 안전점검과 관련 법령에 대한 개선 건의 등으로  화재 예방 활동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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