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서 지휘관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이 청장은 “지휘관들의 역량 강화와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교육 훈련시스템을 강화하고 첨단장비를 도입해 현장 대원들의 부담을 줄여나가겠다”며 “순직사고가 재발한 현 상황을 소방의 위기로 인식하고 소방 현장 대응체계를 재설계하는 차원으로 진단해 개선하겠다. 기존 매뉴얼을 면밀히 검토해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고 현장에서 실효성 있게 작동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또 “물류시설과 공사장 등 대형화재 위험이 큰 대상물은 소방법령만으론 한계가 있기 때문에 건축과 산업안전보건 등 관련 분야로 확장해 근원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우리 사회의 안전문화가 깊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소방이 앞장서겠다”고 했다.
지난 11일 발생한 광주광역시 신축 아파트 공사 현장 붕괴사고와 관련해선 “대원들의 안전을 충분히 확보하면서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동원해 실종자 수색과 구조가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