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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울산공장서 대형 폭발 화재… 1명 사망, 9명 부상

밸브 고착 정비 후 시운전 과정서 폭발 발생 추정
소방대원 298명 투입, 사고 발생 20시간 만에 완진
알 카타니 대표 “책임 통감하며 재발 방지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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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호 기자 | 기사입력 2022/05/20 [19:34]

에쓰오일 울산공장서 대형 폭발 화재… 1명 사망, 9명 부상

밸브 고착 정비 후 시운전 과정서 폭발 발생 추정
소방대원 298명 투입, 사고 발생 20시간 만에 완진
알 카타니 대표 “책임 통감하며 재발 방지에 총력”

박준호 기자 | 입력 : 2022/05/20 [19:34]

▲ 지난 19일 오후 8시 51분께 울산시 울주군 온산공단 내 에쓰오일 울산공장에서 폭발이 발생했다.     ©울산소방본부 제공

[FPN 박준호 기자] = 울산 에쓰오일 공장에서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9명이 다쳤다.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8시 51분께 울산시 울주군 온산공단 내 에쓰오일 울산공장에서 폭발이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사고 발생 6분 후인 오후 8시 57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불이 계속 확산하자 오후 9시 40분께 대응 2단계로 상향 조정하고 부산과 경북소방본부에 공동 대응을 요청했다.


소방대원 298명과 장비 56대가 현장에 투입돼 화재진압과 인명 검색에 총력을 기울였다. 불은 화재 발생 20시간 만인 오늘 오후 4시 57분께 꺼졌다.


이 폭발 사고로 협력업체 직원 1명이 사망하고 에쓰오일 관계자와 경비업체 직원 9명이 중ㆍ경상을 입었다.


당시 현장엔 에쓰오일 직원 14명, 하청업체 직원 11명, 경비업체 직원 1명 등 총 26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는 회사 측이 밸브 고착 정비 후 시운전을 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후세인 알 카타니 에쓰오일 CEO는 사고 이튿날인 20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직접 사과했다.

 

그는 “이번 화재 사고로 사망하신 고인께 깊은 애도와 사죄 말씀을 드리고 유가족께도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다치신 작업자와 지역주민께도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 입으신 분이 최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하루 속히 쾌차하도록 성심을 다해 보살피겠다”며 “에쓰오일은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사고의 수습과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관계 당국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고 원인이 밝혀지고 재발 방지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공장의 운영을 중단한다”며 “이런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여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울산소방은 광역화재조사반을 운영해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박준호 기자 parkjh@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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