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찬의 1분 묵상문학 66] 연못가 소묘
한정찬 시인 | 입력 : 2022/05/25 [13:01]
연못가 소묘
농장 가장자리 연못에 하얀 찔레꽃 수다히 피고 지고 연둣빛 연잎이 파릇파릇 돋았다
네 얼굴 한없이 그리워 그리워서 내 가슴이 너무 아파서 저려온다
지난밤 지새워 내내 내린 이슬이 아침햇살에 찰나처럼 반짝이고 있다
밤새 별들이 놀다간 연못에는 개구리 맹꽁이가 그 의미도 모르고 노래하고 있다
농장 연못 가장자리에 하얀 찔레꽃 수다히 피고 지고 연둣빛 연잎이 파릇파릇 돋았다
한정찬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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