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남화영 경기소방본부장 “소방은 생명 상징이자 안전 수호자”

취임사서 현장 중요성과 대원안전, 국민신뢰 등 다섯 가지 사안 꼽아 당부

최영 기자 | 기사입력 2022/07/18 [20:31]

남화영 경기소방본부장 “소방은 생명 상징이자 안전 수호자”

취임사서 현장 중요성과 대원안전, 국민신뢰 등 다섯 가지 사안 꼽아 당부

최영 기자 | 입력 : 2022/07/18 [20:31]

▲ 18일 남화영 신임 경기소방재난본부장이 취임식 없이 경기 오산시 원동에 위치한 대형 물류창고 공사현장을 찾았다.  © 오산소방서 제공


[FPN 최영 기자] = “소방은 생사로 기로에선 사람을 살리고 도와주는 생명의 상징이며 안전의 수호자다”

 

18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으로 취임한 남화영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이 소방의 역할을 강조하며 “자신부터 솔선수범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남화영 본부장은 이날 소속 직원들에게 전한 취임사에서 “소방의 역할이 더욱 크고 중요해지고 있다”며 “경기도민이 더욱 안전하고 편안할 수 있도록 여러분들과 두 손을 맞잡고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문현답(現問現答) ▲오버액션(OVER ACTION) ▲대원안전(隊員安全) ▲국민신뢰(國民信賴) ▲전국 최고의 경기소방 구현 등 다섯 가지를 꼽아 당부의 말을 전했다.

 

그는 “소방은 현장이 최우선이다. 화재예방도, 재난대응도 결국 현장에 답이 있다”며 “현장을 찾아 어느 곳이 취약한지 인명피해가 우려되는지를 파악해 철저히 관리해야 하고 나 자신부터 솔선수범해 현장에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재난현장의 불확실한 상황을 해소하고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선 처음부터 지나칠 정도의 과한 오버액션이 필요하다”며 “재난 초기부터 양상과 흐름을 파악하고 즉시 대응태세를 갖춰야 한다”며 지휘관들에게 만반의 준비를 당부했다.

 

특히 남 본부장은 “재난현장에서 소중한 우리 동료를 떠나보내는 일이 더 이상은 없어야 한다”면서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단위 지휘관의 정확한 현장 상황 판단과 장비 점검, 특수장비의 활용 등 소방전술 운용이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 신뢰에 부응할 수 있는 노력도 주문했다. 그는 “소방공무원은 국민에게 최고로 신뢰받은 공무원이기에 잘못된 관행은 바로 잡고 병폐는 근절해야 한다”면서 “청렴하고 신뢰받는 경기소방을 만드는 데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인구수와 소방공무원 수, 경제 규모 등의 위상을 가진 경기도에 걸맞는 최고 수준의 소방이 돼야 한다”며 “모든 소방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다음은 남화영 본부장이 전한 취임사 전문이다.

 

존경하고 자랑스러운 경기도 소방가족 여러분! 반갑습니다.

2022년 7월 18일 자로 제20대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으로 부임한 남화영입니다.

 

먼저, 지금 이 순간에도 오로지 경기도민의 고귀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각종 재난 사고와 코로나19 대응에 최선을 다하고 계신 1만 1천여 소방공무원과 1만 3천여 의용소방대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전국 최고 수준의 재난대응 역량을 갖춘 경기도 소방공무원 여러분과 한 가족이 된 것을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막중한 소임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과 사명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경기도 소방가족 여러분!

최근 들어 재난은 더욱 다양하고 예측하기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소방의 역할도 더욱 크고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소방은 생사의 기로에선 사람을 살리고 도와주는 생명의 상징이며 안전의 수호자입니다. 

이에 저는 경기도민이 더욱 안전하고 편안할 수 있도록 여러분들과 두 손을 맞잡고 소임에 최선을 다하고자 취임인사를 빌어 몇 가지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현문현답(現問現答)입니다.

소방은 현장이 최우선입니다. 화재예방도 재난대응도 결국 현장에 답이 있습니다. 소방관서장은 매주 1~2일 이상 현장을 찾아야 합니다. 어느 곳이 화재에 취약한지 인명피해가 우려되는지 파악하고 철저히 관리해야 합니다.

 

저부터 솔선수범해 현장에 나가겠습니다. 수시로 재난현장과 취약대상을 확인하고, 소방관서를 찾아 동료들과 허심탄회한 소통의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가뭄이 들어도 비가 많이 와도 걱정하며 논과 밭을 돌보는 농부의 마음으로 우리 곁의 현장을 유심히 살펴봐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오버액션(OVER ACTION)입니다.

재난현장의 불확실한 상황을 해소하고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현장대응은 처음부터 지나칠 정도로 과한 오버액션이 필요합니다. 지휘관은 재난 초기부터 양상과 흐름을 파악하고 즉시 대응태세를 갖춰야 합니다. 소방관서장은 관내에서 발생하는 모든 재난사고에 대한 지휘책임이 있는 만큼 평소 각종 재난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할 것입니다.

 

셋째, 대원안전(隊員安全)입니다.

현장에서의 대원 안전이 중요합니다. 재난현장에서 소중한 우리 동료를 떠나보내는 일이 더 이상은 없어야 할 것입니다.

 

안전사고 방지를 위하여 단위 지휘관의 정확한 현장 상황 판단과 위험예지, 개인안전장비 점검, 자체 소방시설과 특수소방장비의 최대한 활용 등 소방전술 운용이 강화돼야 합니다. 또한 앞으로는 건축물 허가 단계부터 현장대원의 원활한 진화활동과 안전이 고려될 수 있도록 건축허가 동의 등이 철저히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넷째, 국민신뢰(國民信賴)입니다.

소방공무원은 국민에게 최고로 신뢰받는 공무원입니다. 국민의 신뢰에 부응할 수 있도록 잘못된 관행은 바로잡고 병폐는 근절해야 합니다. 

 

금품수수, 성범죄, 갑질행위, 음주운전이 절대 없어야 하겠습니다. 4대 중점비위 행위는 한 개인의 문제뿐만이 아니라 조직과 사회 전체에 미치는 악영향이 많고 소방조직 성장의 걸림돌로 작용합니다. 청렴하고 신뢰받는 경기소방을 만드는 데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다섯째, 전국 최고의 경기소방 구현입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인구수와 소방공무원 수, 경제규모 등 각종 위상에 걸맞게 전국 최고의 소방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여야 합니다. 소방 전문가(프로) 다운 현장대응, 규제 개선과 혁신정책 발굴을 통해 자리매김해 나가야 합니다.

 

또한 도민의 소방 서비스 만족도, 직원 인사와 복지 등 내부 만족도까지 모든 면에서 명실상부 전국 최고의 경기소방이 되도록 모든 소방역량을 집중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자랑스러운 소방가족 여러분!

저는 평소 중국 춘추시대 역사서인 ‘春秋左氏傳(춘추좌씨전)’에 나오는 ‘居安思危(거안사위),  思則有備(사칙유비), 有備無患(유비무환) 敢以此規(감이차규). 편안할 때 위태로움을 생각하고, 생각을 하게 되면 대비를 하게 되고, 대비를 하면 근심이 없으니, 감히 이것을 모범으로 삼는 것이다)’라는 말을 좋아합니다.

 

경기도 소방가족 여러분과 함께 정책을 추진하고 각종 현장에서 함께 호흡할 생각에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경기도민의 안전이 우리 소방가족 여러분의 투철한 헌신과 희생 위에 자리한다는 사실을 잊지 않고 권한의 크기보다 책임의 무게를, 지위보다는 역할을 생각하며 소방 업무에 전념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우리 다 같이 함께합시다!

소방가족 여러분의 가정에 기쁨과 행운이 늘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2. 7. 18.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 남화영

 

최영 기자 young@fpn119.co.kr

연속기획
[연속기획⑦] 다양한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맞춤형 서비스 제공, ‘고객지원과’
1/3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