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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기고] 병원 화재는 걷잡을 수 없는 화재

나주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교 김수휘 | 기사입력 2022/09/27 [15:00]

[119기고] 병원 화재는 걷잡을 수 없는 화재

나주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교 김수휘 | 입력 : 2022/09/27 [15:00]

▲ 나주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교 김수휘

지난달 5일 오전 10시께 경기 이천시의 한 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길이 거세지 않았고 진화에도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지만 인명피해는 컸다.

 

당시 방화문에 소화기를 받쳐둔 채 작업하던 작업자들은 3층 스크린골프장에서 불이 나자 그대로 건물 밖으로 대피했다. 그로 인해 연기가 계단 통로를 통해 4층 투석전문 병원으로 빠르게 확산된 거로 조사됐다.

  

다른 이유도 있겠지만 화재 당시 이 병원에는 투석환자 33명과 의료진이 있었다. 투석환자 대부분은 거동이 불편한 중증환자인데다가 투석기에 몸을 연결한 상태여서 신속한 대피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안타깝게도 이 화재로 환자 4명이 숨졌고 간호사 1명도 투석 중인 환자를 돕다가 화를 피하지 못했다.

 

이처럼 병원은 일반 다중이용시설과 달리 몸이 불편하거나 아픈 환자들이 입원해 다른 시설보다 피해 정도가 크다.

 

화재 발생에 대한 사전 예방ㆍ홍보 활동과 소방시설 정상 작동 여부도 중요하지만 실제로 화재가 발생했을 때 환자가 신속히 대피할 수 있는 공간과 관계인 주도의 신속히 대피하는 적극적인 행동이 필요하다.

 

병원의 소방안전관리자는 유사시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비상구 주변 적치물과 옥상출입문 개폐 여부를 항상 확인해야 한다. 스프링클러나 속보설비 등이 정지돼 있는지도 점검해야 한다.

 

병원 내 직원들이 피난시설을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소화기ㆍ옥내소화전 사용법을 교육하는 등 지속적인 소방훈련이 필요하다.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피난약자가 늘어남에 따라 화재에 대한 경각심뿐 아니라 사전에 알고 대처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거동이 어려운 사람이 많을수록 화재 상황에서는 촌각을 다툴 수밖에 없다. 이때 병원 종사자들의 신속한 대처가 있다면 참사를 막을 수 있을 거다.

 

나주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교 김수휘

 

※ 외부 필자의 기고 및 칼럼 등은 FPN/소방방재신문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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