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계기’… 소방청, 다수사상자 발생 시 대원 능력 강화한다다수사상자 구급대응 과정 대상자ㆍ횟수 확대 등[FPN 박준호 기자] = 지난달 29일 158명이 사망하고 196명이 다친 이태원 핼러윈 참사와 관련해 소방청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소방청(청장 직무대리 남화영)은 다수사상자 발생 시 구급대원의 현장 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교육ㆍ훈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올해 소방청은 ‘다수사상자 구급대응’ 과정을 신설해 전국 소방학교에서 연 1회 운영 중이다. 내년부턴 중앙을 포함한 전국 지방소방학교에 관련 전문교육과정과 인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 연 1회로 한정된 대형 재난 발생 대비 ‘재난 현장 구급대응훈련’을 연 2회로 늘릴 계획이다. 이 훈련은 다수사상 재난 발생 대비 상시 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병원, 지자체, 공공기관 등과 협조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통합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밖에 관련 매뉴얼을 개정하고 구급 차량이나 장비 등 자원력도 보강해 나가겠다는 게 소방청 구상이다.
이와 관련해 소방청은 지난 14일부터 다수사상 재난 구급대응 현장 강화 전담팀(TF)을 구성해 운영 중이다.
전담팀에선 ▲다수사상 재난 구급 대응 관련 법령 및 제도 개선 ▲다수사상자 발생 시 환자 분류ㆍ처치ㆍ이송의 사상자 관리 체계 정비 ▲다수사상자 현장 대응 스마트 시스템 개선 ▲구급대 자원보강 방안 강구 ▲‘다수사상자 발생 재난 119구급대응 표준 매뉴얼’ 개정 및 교육ㆍ훈련 개선 등을 전개하고 있다.
박준호 기자 parkjh@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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