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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재시험연구원, 국내 최초 침대 매트리스 화재안전성평가 미국공인시험기관 지정

국내 기업 물류ㆍ시험 비용이 절감 등 국가 수출경쟁력 강화 이바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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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호 기자 | 기사입력 2022/11/23 [17:03]

방재시험연구원, 국내 최초 침대 매트리스 화재안전성평가 미국공인시험기관 지정

국내 기업 물류ㆍ시험 비용이 절감 등 국가 수출경쟁력 강화 이바지 기대

박준호 기자 | 입력 : 2022/11/23 [17:03]

[FPN 박준호 기자] = 한국화재보험협회(이사장 강영구, 이하 화보협)는 부설 방재시험연구원이 국내 최초로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onsumer Product Safety Commission)로부터 침대 매트리스 화재안전성을 평가하는 시험기관으로 지정됐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미국 ‘소비자제품안전법’에 따라 1972년에 설립됐다. 미국 전역에 유통되는 제품의 안전사항과 규제사항을 운용한다.

 

현재 미국 내 모든 침대 매트리스는 CPSC에서 제정한 16CFR Part 1633(Standard for the Flammability (Open Flame) of Mattress Sets, 침대매트리스의 연소성능 표준시험방법) 화재안전 시험 성능요건을 통과해야 유통 가능하다.

 

이 시험은 CPSC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은 기관에서만 시험을 수행할 수 있다. 그러나 국내엔 CPSC로부터 지정된 기관이 없어 국산 제품을 북미 시장에 수출하려면 중국 등 외국 시험기관에 의뢰해야만 했다. 따라서 국내 기업들은 수출하기 위해선 과도한 시간과 비용을 소모해야 했다.

 

방재시험연구원이 국내에선 처음으로 CPSC 대행 시험기관에 지정됨에 따라 관련 기업의 북미시장 진출이 용이해지고 물류ㆍ시험 비용이 절감되는 등 국가 수출경쟁력 강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화보협 설명이다.

 

방재시험연구원의 CPSC 지정은 하루아침에 이뤄진 게 아니다. 화보협에 따르면 방재시험연구원은 지난 10여 년간 침대 매트리스 화재안전성 연구를 지속해서 시행해왔다.

 

2013년 국제표준화기구 화재안전분과(ISO TC 92 Fire Safety)에서 침대 매트리스 실규모 화재시험을 진행했다. 2017년엔 국내에 KS F ISO 12949(침대 매트리스 및 매트리스 세트의 열방출률 측정에 관한 표준 시험 방법)를 보급하는 등 성과를 이뤄냈다.

 

화보협 관계자는 “이 결과 제조업체가 매트리스 난연화 연구개발에 착수하고 소비자들의 화재안전성능에 대한 기대 수준이 향상되는 등 침대 매트리스의 화재안전성 향상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길용 재난안전연구센터장은 “방재시험연구원은 침대 매트리스 화재안전성 평가뿐 아니라 CPSC 시험품목의 점층적 확대를 통해 고부가가치 시험시장을 발굴하고 내수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박준호 기자 parkjh@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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