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소방합격 수기] 충북소방 새내기 소방공무원 배효민

광고
박준호 기자 | 기사입력 2023/03/10 [13:27]

[소방합격 수기] 충북소방 새내기 소방공무원 배효민

박준호 기자 | 입력 : 2023/03/10 [13:27]

<FPN/소방방재신문>은 소방공무원의 꿈을 키우는 많은 수험생의 올바른 정보습득과 지식, 노하우 등의 공유를 위해 실제 소방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새내기 소방공무원의 합격 수기를 보도하고 있다. 2022년 충북소방 공채 시험에 합격해 현재 증평소방서에서 근무 중인 배효민 소방사의 이야기를 지면에 담는다.

 

<소방공무원 꿈 이렇게 이뤘어요!>

 

▲ 증평소방서에서 근무하는 배효민 소방사  © 소방방재신문

 

1. 간단한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2022년 신임 소방공무원 공개채용 시험에 합격해 현재 충북 증평소방서에서 근무하고 있는 소방사 배효민이라고 합니다.

 

2. 처음 소방공무원이 되겠다고 결심한 특별한 계기나 동기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고등학생 시절 소방공무원과 관련한 TV 프로그램인 ‘심장이 뛴다’를 우연히 시청했습니다. 다양한 직무 중에서도 ‘구급대원’이 눈에 띄었습니다.

 

구급대원의 적절한 판단과 조치로 환자의 생명이 되살아나는 모습을 보고 처음으로 소방공무원이 돼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소방공무원이 되는 데 필요한 1급 응급구조사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응급구조학과에도 진학했습니다.

 

3. 소방공무원 시험공부 기간은 얼마나 되셨나요?

2020년 12월부터 약 12개월간 공부했습니다. 대학 졸업 후 경력을 쌓아 경채(구급)로도 시험을 볼 수 있었지만 다양한 직무를 수행하는 게 목표였기에 공채로 지원했습니다.

 

일주일 중 6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공부했고 나머지 하루는 그 주에 공부했던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기본기와 이해 기반의 공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교과서 회독을 최대한 많이 했습니다. 기출문제를 풀거나 정리를 하다 이해가 되지 않는 내용이 있으면 이해가 될 때까지 기본서 강의를 들었습니다. 교과서 지문을 그냥 외우기보단 내용의 메커니즘을 이해해야 기억에 훨씬 오래 남는다고 생각합니다.

 

4. 체력시험 준비는 어떻게 하셨나요?

소방 체력시험은 근력뿐 아니라 순발력과 유연성, 지구력이 필요한 종목들이 많습니다. 평소 웨이트트레이닝을 즐겨했지만 이것만으론 준비가 부족하다고 생각해 체력학원을 등록했습니다.

 

그곳에서 기능성 운동을 배우고 체력시험에 맞는 트레이닝을 했습니다. 유산소 운동을 자주 하지 않아 왕복오래달리기가 특히 부담됐는데 매일 저녁 3㎞를 달렸더니 심폐지구력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5. 시험 준비 중 힘들었을 때, 스트레스받을 때, 슬럼프를 겪었을 때 등 어려운 상황에서 나만의 극복 방법이 있다면?

수험 생활 중 가장 힘들었던 건 ‘매일 꾸준히 공부하는 것’이었습니다. 가끔 책이 눈에 안 들어오거나 지치는 날엔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를 한다는 생각으로 푹 쉬었습니다.

 

평소 즐기던 온라인게임을 하거나 영화를 보면서 스트레스를 풀었습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공부가 정말 안 되는 날은 하고 싶은 거 하면서 푹 쉬는 게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6. 면접시험은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체력학원에서 만난 사람들과 면접스터디를 꾸려 준비했습니다. 각자 생각했던 예상 질문이나 주제 등을 공유했습니다. 제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나 잘못 알고 있었던 것들을 알 수 있게 돼 정말 좋았습니다. 이런 점에서 면접스터디가 혼자 준비하는 것보단 훨씬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7. 면접 중 기억에 남는 질문이나 에피소드가 있다면?

면접스터디 당시 사회적 이슈보단 소방 관련 뉴스나 개별면접, 전공 부분에 대해서만 준비를 했습니다. 그런데 단체면접에서 사회 이슈에 관한 질문을 받아 조금 당황했습니다. 어디선가 들어본 적이 있어 답변을 하긴 했는데 만족스럽진 않았습니다.

 

소방 관련 이슈뿐 아니라 일반적인 뉴스도 자주 시청하면 면접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겁니다.

 

8. 소방공무원 준비과정 중 힘들었던 점은 없었는지요.

앞서 언급했듯 매일 공부하는 게 가장 힘들었습니다. 

 

9. 소방관이 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봉사 정신과 친절, 청렴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 희생정신이 소방공무원이 반드시 가져야 할 덕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소방공무원은 항상 소방의 의미를 되새기고 국민에게 행할 헌신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합니다.

 

10. 소방공무원 수험기간 동안 유념할 점이나 소방공무원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요즘 유행어 중 ‘중꺾마’라는 말이 있습니다.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의 줄임말입니다. 수험생에게 가장 해주고 싶은 말입니다. 꾸준히 그리고 꼼꼼히 준비하다 보면 어느새 답이 보일 겁니다. 끝까지 자기 자신을 믿고 포기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꼭 합격하셔서 일선에서 만나길 바랍니다.

 

11. 기타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면 자유롭게 해주세요. 

재난과 사고는 예고 없이 찾아옵니다. 소방공무원은 어떤 상황에서도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적을 만드는 건 반복적인 연습과 훈련입니다. 끊임없는 연습과 훈련을 통해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소방공무원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사람을 살리는 업을 선택한 이유를 잊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

 

<FPN/소방방재신문>은 수험생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와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 메일 : parkjh@fpn119.co.kr

 

정리 : 박준호 기자 parkjh@fpn119.co.kr

광고
[인터뷰]
[인터뷰] 변길자 시회장 “소방분야 등록기준, 기계ㆍ전기 아닌 단일 공종으로 구분해야”
1/7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