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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용기로 다시 힘차게!’… ‘제2회 의용소방대의 날’ 기념식

김미경 연합회장 “공제조합 신설, 복지카드 개설 등 최선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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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누리 기자 | 기사입력 2023/03/21 [16:28]

‘뜨거운 용기로 다시 힘차게!’… ‘제2회 의용소방대의 날’ 기념식

김미경 연합회장 “공제조합 신설, 복지카드 개설 등 최선 다할 것”

최누리 기자 | 입력 : 2023/03/21 [16:28]

▲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제2회 의용소방대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FPN 최누리 기자] = 법정 기념일 지정 이후 두 번째를 맞는 ‘의용소방대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소방청(청장 직무대리 남화영)과 전국의용소방대연합회(연합회장 김미경)는 지난 17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의로운 마음, 뜨거운 용기로 다시 힘차게!’를 주제로 ‘제2회 의용소방대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의용소방대의 날’은 의용소방대 설치 근거를 담은 ‘소방법’이 제정된 날인 1958년 ‘3월 11일’과 소방의 ‘119’를 조합한 3월 19일이다. 올해부터 공식 기념일로 달력에 표기된다.

 

이 자리엔 더불어민주당 박홍근ㆍ서영교ㆍ오영환 의원과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 소방 산하 기관ㆍ단체, 전국 시도 의용소방대원, 소방공무원 등 25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개회식 선언을 시작으로 국민의례와 연합회장 인사말, 유공자 포상, 대통령 영상축사, 소방청장 직무대리 기념사, 내빈 축사, 응원 영상 상영, 주제공연ㆍ비전 선포식 순으로 진행됐다.

 

▲ 김미경 전국의용소방대연합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 최누리 기자

 

김미경 연합회장은 “오늘은 지역사회 안전을 위해 묵묵히 헌신하고 노력하는 전국 의용소방대원의 노고를 위로하는 날”이라며 “의용소방대는 화재를 비롯한 각종 재난 현장에서 국민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소방공무원과 한마음 한뜻으로 봉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활동 지원을 위해 의용소방대원 공제조합 신설과 의용소방대 복지카드 개설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의로운 마음, 뜨거운 용기로 다시 한번 힘차게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하자”고 강조했다.

 

이후 유공자에 대한 포상 수여식이 이어졌다. 국민훈장목련장은 ▲김명자 제주 서귀포소방서 대신여성의용소방대장 ▲성동호 전남 무안소방서 운남남성의용소방대장 ▲유석만 충남 공주소방서 공주남성의용소방대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국민포장엔 ▲김경순 세종 조치원소방서 부강여성의용소방대장 ▲유해용 대전 서부소방서 남성의용소방대장이 수상했다. 

 

이 밖에도 ▲대통령 표창(김은자 서울 종로소방서 여성의용소방대장, 박인현 충북 옥천소방서 옥천남성의용소방대장) ▲총리 표창(윤진희 경남 함안소방서 가야남성의용소방대장)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전용호 경북 경산소방서 압량남성의용소방대장) ▲소방청장 표창(장규석 서울 성동소방서 남성의용소방대원) ▲행정안전부 장관 단체표창(충남 당진소방서 당진남성의용소방대) 등이 수여됐다. 

 

▲ 윤석열 대통령이 영상을 통해 축사를 전하고 있다.  © 소방청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영상을 통해 축사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의용소방대는 안전 관리와 화재 예방은 물론 코로나19 방역, 농촌 일손 돕기까지 이웃에 대한 봉사와 연대 정신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며 “정부는 여러분이 더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개인 안전 장구와 소방장비를 확충하고 각종 교육ㆍ훈련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남화영 소방청장 직무대리는 기념사를 하고 있다.  © 최누리 기자

 

남화영 소방청장 직무대리는 기념사에서 “생업을 뒤로 하고 오로지 명예와 사명만으로 재난 현장으로 달려와 주신 모든 의용소방대원께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며 “의용소방대원으로서 명예와 자긍심이 한층 더 높아질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와 지원책을 꾸준히 펼치겠다”고 했다.

 

▲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축사를 전하고 있다.   © 최누리 기자

 

기념식에 참석한 정치권 인사들의 축사도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인 박홍근 의원은 “오랜 시간 의용소방대원은 최전선에 함께 있었다”며 “앞으로 더불어민주당은 원대 다수당으로서 여러분을 위한 입법과 예산 지원 등을 아끼지 않겠다. 의용소방대원들의 용기와 헌신이 헛되지 않도록 든든한 힘이 되겠다”고 말했다. 

 

▲ 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의장이 축사를 전하고 있다.   © 최누리 기자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인 성일종 의원은 “의용소방대는 대한민국 역사의 맥을 물려받은 ‘의’자 계승자들”이라며 “여러분 덕분에 우리는 늘 편안하게 휴식과 잠을 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의용소방대원이 활동하는 데 제도나 예산적으로 필요한 일이 있다면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최고위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   © 최누리 기자

 

서영교 의원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할 당시 의용소방대원이 나라를 위해 얼마나 헌신하는지 알게 됐다”며 “김미경 연합회장 등 많은 의용소방대원이 찾아와 의용소방대의 날을 법정 기념일로 지정하는 내용의 법률 개정안 통과를 요청했고 상임위원장으로 개정안을 통과시키는 방망이를 두드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박홍근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오영환 의원과 예산이 필요하면 예산으로, 입법이 필요하면 입법으로 언제나 여러분과 함께하겠다”고 했다.  

 

▲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원내대변인이 축사를 하고 있다.   © 최누리 기자


오영환 의원은 “국민 안전과 관련된 일만큼은 여야가 따로 없다”며 “윤석열 정부에서도 국민 안전과 직결된 현장 공무원을 감축하거나 재배치할 게 아니라 반드시 충원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논의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또 “재난 빈도와 규모가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달라지면서 의용소방대원의 역할 역시 중요해지고 있다”며 “소방관ㆍ의용소방대원의 헌신과 봉사에 합당한 예우를 하고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로 창설 129주년을 맞은 의용소방대는 현재 전국에서 약 9만7천명이 활동 중이다. 이들은 화재 등 재난 상황에서 소방업무 보조는 물론 주민 생활 안전을 위한 각종 지원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의용소방대는 1894년 갑오개혁 이후 활동하던 ‘민간 소방조’에 그 뿌리를 두고 1958년 제정된 ‘소방법’에 의해 법제화됐다. 2014년 제정된 ‘의용소방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 2021년 4월 일부 개정되면서 3월 19일이 법정 기념일로 지정됐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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