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소방합격 수기] 전남소방 새내기 소방공무원 안도현

박준호 기자 | 기사입력 2023/03/24 [10:06]

[소방합격 수기] 전남소방 새내기 소방공무원 안도현

박준호 기자 | 입력 : 2023/03/24 [10:06]

<FPN/소방방재신문>은 소방공무원의 꿈을 키우는 많은 수험생의 올바른 정보습득과 지식, 노하우 등의 공유를 위해 실제 소방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새내기 소방공무원의 합격 수기를 보도하고 있다. 2021년 전남소방 공채 시험에 합격해 현재 담양소방서에서 근무 중인 안도현 소방사의 이야기를 지면에 담는다.

 

<소방공무원 꿈 이렇게 이뤘어요!>

 

▲ 담양소방서 고서119안전센터에서 근무하는 안도현 소방사  © FPN

1. 간단한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19주간 소방학교 기본교육을 마치고 ’23년 임용돼 현재 담양소방서 고서119안전센터에서 화재진압 업무를 수행 중인 소방사 안도현입니다.

 

2. 처음 소방공무원이 되겠다고 결심한 특별한 계기나 동기가 있다면요?

저는 군 복무를 의무소방으로 했습니다. 사실 소방서에서 생활하기 전엔 소방과 아무런 연관이 없어 소방공무원이 되겠다는 생각 자체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의무소방으로 복무하면서 사람들을 도울 때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특히 새벽에 출동을 나갈 때면 피곤했지만 귀소할 때 느꼈던 뿌듯함은 다른 일에서는 찾을 수 없는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때 꼭 소방공무원이 돼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3. 필기시험은 언제, 어떻게 준비했나요(과목별 노하우 부탁드립니다)?

저는 2021년도에 필기시험을 응시해 고교과목 선택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의무소방원으로 복무하면서 시험을 응시했습니다. 준비 기간이 5개월 정도로 짧아 소방과목을 공부할 시간은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국어와 영어, 한국사, 수학, 사회를 선택했습니다. 지금은 과목이 바뀌어 노하우를 드리기는 어렵지만 어떤 과목이든 공무원시험 공부 원칙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높은 사고력을 요구하는 시험이라기보단 암기 위주의 객관식 시험이기 때문에 기출 정복과 단권화 이 두 가지만 완벽하게 한다면 고득점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두 가지 방법으로 5개월 동안 하루 평균 5시간이라는 비교적 짧은 공부 시간만으로도 고득점을 할 수 있었습니다.

 

기출문제집은 매우 중요합니다. 개념강의를 1, 2회독 정도 한 후 기출을 분석해야 합니다. 나중엔 기출문제에 나온 선지와 단어를 전부 이해하고 분석할 수 있어야 합니다. 어떻게 변형될 수 있는지까지 파악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으로 시중에서 가장 평이 좋은 기본서 하나를 구매한 후 기출을 풀면서 알게 된 정보, 헷갈리는 정보들을 모두 한 책에 단권화해 정리해야 합니다. 공부하다가 이 책을 사전처럼 이용해 참고하면 기억에 훨씬 오래 남길 수 있습니다. 수험 막판엔 이 책만을 달달 반복해 머리에 넣는다는 생각으로 준비해야 합니다.

 

4. 체력시험은 어떻게 준비했나요?

체력은 기초가 없다면 단기간에 준비하기가 힘듭니다. 따라서 미리미리 기초 체력을 쌓아놓아야 합니다. 요령을 익히는 것도 소홀히 하면 안 됩니다. 평소 체력에 자신이 있었는데도 초반엔 기대 이하의 점수를 받았습니다. 요령을 터득한 후에야 만족스러운 점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체력시험 한 달 전에 전역해서 오래 다니지 못했는데 마음이 급하다 보니 무리하게 운동하다가 햄스트링을 다치기도 했습니다. 소방 체력시험은 요령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체력시험을 준비하는 분들은 체력에 자신 있더라도 일찍 학원에 등록해 요령을 익히고 기계를 만져보는 걸 추천합니다.

 

5. 시험 준비 중 힘들었을 때, 스트레스받을 때, 슬럼프를 겪었을 때 등 어려운 상황에서 나만의 극복 방법은 무엇인가요?

수험기간 중 제일 힘들었던 건 좋아하는 것들을 절제하는 것이었습니다. 공부하면서 답답한 마음이 들 땐 주로 새벽 러닝을 했습니다.

 

누구도 깨어 있지 않은 새벽 시간에 혼자 달리면 생각 정리도 되고 하루를 자신감 있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오래 달리면 공부에 방해가 되기에 개인 역량에 맞춰 약간 땀이 날 정도로 조절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6. 면접시험은 어떻게 준비했나요?

면접은 체력학원을 같이 다닌 동기들과 스터디를 만들어 준비했습니다. 스터디는 일주일에 두세 번 진행했습니다. 면접 관련 서적과 소방청 통계 등을 참고해 상식을 넓혔습니다. 집단면접 위주로 예상 질문을 각자 준비했고 답변하는 영상을 찍어 표정과 발성, 자세 등을 서로 피드백해 줬습니다.

 

7. 면접 중 기억에 남는 질문이나 에피소드가 있다면요?

제가 들어간 면접장은 개방된 장소였습니다. 다른 면접자들의 목소리가 들려 조금 당황했습니다. 현장엔 어떤 변수가 있을지 모르니 평정심을 잃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 집단면접 주제가 ‘중대재해처벌법’의 장ㆍ단점이었는데 다소 난이도 있는 주제였지만 제가 아는 범위 내에서 답하려고 최대한 노력했습니다.

 

8. 소방공무원 준비 과정 중 힘들었던 점은 없었나요?

소방공무원 시험은 필기부터 최종 면접까지 준비 기간이 길고 1년에 한 번 있는 시험이라 부담이 있습니다. 하지만 모두에게 힘든 공평한 시험이라고 마음가짐을 했습니다. 또 단거리달리기가 아닌 마라톤을 한다는 생각으로 하루하루 충실히 임하고자 노력했습니다. 

 

9. 소방공무원이 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강인한 체력과 긍정적인 사고가 중요합니다. 위험하고 변수가 많은 재난ㆍ재해 현장에서 당황하지 않고 자신의 임무를 온전히 다해내려면 체력과 흔들리지 않는 정신력이 가장 필요합니다.

 

10. 수험기간 동안 유념할 점이나 소방공무원 수험생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올해부터 소방공무원 대량 채용이 끝나 경쟁률이 많이 올라간 거로 알고 있습니다. 이럴수록 관운보다는 오직 나의 실력만이 합격을 좌우한다는 일념을 가져야 합니다. 타인과 비교하기보단 어제의 ‘나’와 비교해 더 나아진 오늘을 만드는 걸 목표로 하시기 바랍니다.

 

포기하지 마시고 끝까지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시간이 부족하다고 한탄하고 ‘이번 시험은 테스트용으로 쳐보자’라는 생각보단 아무리 시간이 부족하더라도 이번에 반드시 붙고야 말겠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셨으면 좋겠습니다.

 

11.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수많은 직업 중 소방공무원을 택하신 수험생 여러분들은 그 누구보다 따듯하고 책임감이 강하신 분들로 짐작됩니다. 처음 도전했던 그 마음 변치 마시고 최종 합격까지 인내하셔서 원하는 목표를 꼭 이루셨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파이팅입니다!

 

<FPN/소방방재신문>은 수험생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와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 메일 : parkjh@fpn119.co.kr

 

정리 : 박준호 기자 parkjh@fpn119.co.kr

119talktalk
[119talktalk] “교육ㆍ훈련된 소방관만이 재난 현장에서 최대 역량 발휘할 수 있어”
1/4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