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최누리 기자] =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2023년 대한민국 안전기술대상’과 ‘2023년 재난 안전 연구개발대상’ 수상작으로 재난안전관리 분야 우수 안전기술ㆍ제품 8점, 우수 연구개발성과 17점을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첨단 안전기술ㆍ제품에 대해 시상하는 대한민국 안전기술대상은 재난안전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2015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올해는 대통령상 1, 국무총리상 1, 행정안전부 장관상 6점이 최종 선정됐다.
영예의 대통령상은 현대모비스의 ‘엠브레인(M.Brain)’이 차지했다. 이 제품은 세계 최초로 뇌파를 통해 운전자의 컨디션을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청각(알람)ㆍ촉각(진동)ㆍ시각(LED)적 작동 신호를 운전자에게 보내 졸음운전 등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국무총리상은 아세아방재의 ‘장애인과 함께 쓰는 유니버설 디자인(UD)이 적용된 무동력 승강식 피난기’가 차지했다. 화재 시 피난기로 탑승판에 올라 발판 버튼을 누르면 1개 층씩 내려가고 탑승자가 내리면 자동으로 올라가는 원리다.
행정안전부 장관상의 경우 코스모스랩, 스마트 지오텍, 에니트, 인텔리빅스, 삼성물산, 웅진고분자에게 돌아갔다.
재난 안전 연구개발대상은 연구자의 자긍심을 높이고 재난안전기술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2019년부터 추진됐다. 올해는 최우수상(국무총리상) 1, 우수상(행정안전부 장관상) 6, 장려상 10점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엔 김늘새롬 라지 연구소장의 ‘전기차 화재대응 고내열 원단 및 재봉사 적용 질식소화포’에게 돌아갔다. 이는 1400℃ 이상에서도 우수한 내화 특성을 갖는 제품으로 30회 이상 반복 소화가 가능한 제품이다.
이밖에 우수상은 ▲빅데이터 기반 양간지풍 도시산불방재 기술개발(강원대학교 김병식 교수) 등 총 6점, 장려상의 경우 ▲지하시설 복합재난으로부터 지속 가능한 사회구현을 위한 재난 안전 디지털트윈 플랫폼(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정우석) 등 총 10점이 선정됐다.
이용철 안전예방정책실장은 “사회가 발전할수록 재난의 유형이 다양ㆍ복잡해져 첨단과학기술을 활용한 선제적인 재난 대응이 중시되고 있다”며 “행안부는 앞으로도 국민 안전에 이바지하는 우수 재난 안전 기술ㆍ제품과 연구개발 성과를 발굴하고 확산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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